안동 가봐야 할 곳(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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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호루
[안동 영호루] 오래전부터 안동의 영호루는 경남 밀양의 영남루(嶺南樓),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전북 남원의 광한루(廣寒樓)와 함께 한수(漢水) 이남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불리어져 왔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하여 건립되었는지 잘 알 수는 없으나 천여년 동안 그 이름이 전통의 웅부안동(雄府安東)과 함께 하고 있다. 영가지(永嘉誌)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恭愍王) 10년,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서 왕이 이 곳 복주(福州)로 백관을 거느리고 피난하였다고 한다. 왕은 피난중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남문밖에 우뚝 서 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 밑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으며, 사장에서 활쏘기경기도 하였다고 한다. 난리가 평정되어 환궁한 왕은 복주를 대도호부(大都護府)로 ..
2022.03.20 -
안동 내앞마을.천전(川前)
[안동 내앞마을.천전] “내앞마을”은 의성김씨 씨족 촌락 마을로 의성김씨 종택을 비롯하여 보물 2점과 고택이 잘 보전되어 있으며, 에 전통 씨족 촌락으로 소개되어 있고, 약300년 전에 제작된 이종악의 에 ‘운정풍범(雲亭風帆)’이라는 제목으로 마을 풍광 그림이 남아 있는 등 500여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수돗가 고드름과 지게" [보물 안동 의성김씨 종택 (安東 義城金氏 宗宅) Head House of the Uiseong Kim Clan, Andong] 의성 김씨의 종가로 지금 있는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버렸던 것을 김성일(1538∼1593) 선생이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건물은 사랑채, 안채, 행랑채로 구분되는데, 사랑채는 바깥주인이 생활하면서 손님을 맞..
2022.03.17 -
안동 천등산 개목사
[안동 천등산 개목사] 개목사(開目寺)는 봉정사의 위쪽에 있다. 봉정사 영산암에서 위로 곧장 난 산길을 따라 30분 남짓 가면 개목사에 다다른다. 산길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산책 삼아 걸어볼 만한 한적한 오솔길이다. 개목사 가는 또다른 길도 있다. 아래쪽 가야마을에서부터 곧장 올라가는 길인데, 좀 험하긴 하지만 차로도 갈 수 있고, 멀리에 안동의 올망졸망한 산들을 바라보며 가는 경관이 좋은 길이다. 개목사는 신라 때 의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의상이 이 산 정상 근처의 큰 바위 아래에서 수도를 하는데, 하늘에서 큰 등불이 비춰주어 99일 만에 도를 깨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의 자리에 99칸 절을 짓고, ‘하늘이 불을 밝혔다’는 뜻으로 ‘천등사’(天燈寺)라고 불렀다. 고려시대에는 정몽주가 이 절에 와서 ..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