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행(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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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비비밥은 두 번 비빈다?
시장비빔밥은 익산 황등풍물시장 옆에 있다. 1945년 개업하여 4대째 대를 잇고 있다. 밥이 비벼져 나오는 육회비빔밥이 대표 음식이다. 육회비빔밥 보통 1만 1천 원, 곱빼기는 1만 3천 원이다. 선지순대국밥(9천 원), 모듬순대(1만)도 판매한다. 영업시간은 11시~14시로 하루 3시간만 장사한다. 일요일은 휴무이다.익산역에서 39-2번 버스를 타고 황등비빔밥을 먹기 위해 황등면으로 향한다. 30분이 좀 넘게 걸린다. 버스 안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진미식당은 두 차례 들렸고, 시장비빔밥도 2016년 찾은 적이 있어서 가보지 않은 황등파출소 전 한일식당을 가볼까 생각하다 마음을 접는다. 토렴하는 식당에 대한 글을 쓰고 있어 시장비빔밥으로 마음을 정한다. 이번 정류장은 황등파출소란 안내 소리가 차가..
2024.07.28 -
술꾼은 해장을 핑계로 익산을 간다?
조치원역에서 1시간 40분, 7,800원을 내면 익산역에 도착한다. 해장을 핑계로 익산을 찾는다.일해옥에 들러 콩나물국밥을 주문한다. 오전 10시 30분 애매한 시간인데 손님들이 많다. 백발의 남 사장님이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 생달걀을 담고 나무바가지로 두 번 토렴해 내준다. 찬은 고추지무침과 깍두기로 전과 같다.국물 한술 뜬다. 진한 감칠맛이 입안을 휘 감친 후 잔잔한 여운이 길게 머문다. 몇 차례 국물만 떠 먹는다. 첫 모금보다 감칠맛은 덜해지고 시원한 맛이 좀 더 강해진다. 익산 여행하며 아침 일찍 맛봤던 추억의 맛이 입속에 그려진다.숟가락에 국물과 밥, 콩나물을 크게 떠 밀어 넣는다. 콩나물은 제 식감과 맛을 내지만, 밥맛은 전보다 좋지 않게 느꼈다. 쌀의 문제로 보인다. 토렴의 의미도 크게..
2024.06.01 -
보석을 품은 유리궁전 익산역
"보석을 품은 유리궁전 익산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호남에서 가장 바쁜 역 익산역은 과거 이리역으로 불리던 역으로 1912년 3월 6일 호남선 및 군산선 개통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만나는 곳으로 호남의 가장 바쁜 역이다. 1977년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1년 후인 1978년 11월 10일 역사가 신축되었다. 1995년 익산군과의 통합으로 지역명이 익산으로 바뀌면서 역명도 익산역으로 변경되었다. 2014년 11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춘 현대식 선상역사로 다시 태어난 역사는 익산의 상징의 보석을 품은 유리 궁전으로 불린다.[지역 이야기 Local Story]아픈 기억을 안고 미래로 세계로 익산역은 1950년 한국전..
2022.12.26 -
익산 석불사&숭림사
[익산 석불사] 본래 대한불교화엄종에 소속된 사찰이었으나 1994년 정운(淨雲)이 주지로 부임한 뒤 한국불교화엄종으로 소속을 바꾸었다. 현재 한국불교화엄종의 본산이다. 발굴된 유물로 보아 백제 무왕(재위:600∼641)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963년에 폐사로 남아 있던 절터에서 석불이 발굴되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미륵전을 짓고 사찰 이름을 석불사라 했으며,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때의 기와도 많이 발굴되었다. 1976년 휴암(休巖)이 주지로 부임하여 10여년 동안 대웅전과 요사·산신각·일주문 등을 세우는 등 크게 중창하였다. 출처:두산백과 "일주문 천왕상 그림과 삼성각" [보물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益山 蓮洞里 石造如來坐像)] 이 불상은 머리만 없어졌을 뿐 불신(佛身), 대좌(臺座), 광배(..
2021.12.25 -
익산 고스락
[익산 고스락] 고스락은 ‘으뜸’, ‘최고’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 옛글입니다. 3만여평 장독정원에서 4,000여개의 전통 옹기를 이용하여 100% 우리땅에서 자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료만을 사용하여 자연발효 숙성시킨 최고급 유기농 전통 식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영농조합법인 다송리사람들은 2011년 돌나라인증코리아로부터 유기가공식품인증(2-8-161)을 획득,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에 의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유기 장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발효식품 메카로 거듭나기 위하여 연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식동원(藥食同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먹는 것이 약이 된다”는 뜻으로 음식과 약은 그 원천이 같으므로 음식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고스락은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 시대에 오..
2021.12.24 -
익산 문화예술의거리
"익산역과 평화의 소녀상" "문화예술의거리 이리영정통" "길바닥 그림" "익산아트센터" [국가등록문화재 익산 중앙동 구 삼산의원 (益山 中央洞 舊 三山醫院)] 1922년 삼산 김병수(1898~ 1951)가 건립 하였으며, 일제강점기 번화가였던 중앙동에 지어진 큰 규모의 병원시설로 해방 후 한국무진회사(1945), 한국홍업은행(1954), 국민은행(1963)으로 사용되면서 오랫동안 지역 사람들의 향수를 기억하게 하는 건물이다. 현재는 익산근대역사관으로 사용중이다. 구 삼산의원은 2층 건물로 개인이 건립한 건물 중에서는 서양의 고전적 건축양식이 적용된 보기 드문 예로 우리나라에 서양의 고전건축양식이 일제강점기를 거쳐 나타나는 과정과 고전건축양식이 근대건축양식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과도기적 건축구성 ..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