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석불사&숭림사

2021. 12. 25. 08:58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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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석불사]

본래 대한불교화엄종에 소속된 사찰이었으나 1994년 정운(淨雲)이 주지로 부임한 뒤 한국불교화엄종으로 소속을 바꾸었다. 현재 한국불교화엄종의 본산이다. 발굴된 유물로 보아 백제 무왕(재위:600∼641)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963년에 폐사로 남아 있던 절터에서 석불이 발굴되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미륵전을 짓고 사찰 이름을 석불사라 했으며,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때의 기와도 많이 발굴되었다. 1976년 휴암(休巖)이 주지로 부임하여 10여년 동안 대웅전과 요사·산신각·일주문 등을 세우는 등 크게 중창하였다.

출처:두산백과


"일주문 천왕상 그림과 삼성각"


[보물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益山 蓮洞里 石造如來坐像)]

이 불상은 머리만 없어졌을 뿐 불신(佛身), 대좌(臺座), 광배(光背)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백제의 작품이다. 지금의 머리는 새로 만든 것이며, 불상의 현 신체 높이는 156㎝이다. 

당당한 어깨, 균형잡힌 몸매, 넓은 하체 등에서 서툰 듯 하면서도 탄력적이고 우아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자락은 길게 내려져서 사각형의 대좌를 덮고 있는데, 앞자락은 U자형, 좌우로는 Ω형의 주름이 대칭으로 2단씩 표현되어 있다. 왼손은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구부려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세번째와 네번째 손가락을 구부려 다리에 올려놓은 특이한 손모양을 하고 있다. 

광배의 중앙에는 둥근 머리광배가 볼록 나와있고 그 안에 16개의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바깥에는 방사선으로 퍼진 특징이 있다. 몸광배도 볼록하게 나와있고 바깥부분에는 불꽃무늬를 배경으로 7구의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다. 

이 석조여래입상은 대좌의 모습과 광배에 새겨진 무늬를 볼 때 장중하면서도 세련된 특징을 보여주는 600년경의 희귀한 백제시대 불상으로 그 의의가 높다.

[영문 설명]

This stone statue of the Buddha dating from the Baekje Dynasty no longer has its original head but rather a copy in its place, although its body, pedestal, and mandorla (Buddhist halo of light) are all original features. The statue is 156 centimeters tall.  

The solid shoulders, balanced body, and wide hips show grace and energy. The hem of the robe drapes over the pedestal. The front fold is shaped like a "U" and the symmetrical folds on the left and right sides form two "Ω" –shaped folds. The hands are expressed in a unique way, with the thumb and bent middle finger of the left hand placed on the chest, and the bent third and fourth fingers of the right hand placed on the leg. 

The center of the mandorla (Buddhist halo of light) is embossed with a dugwang (light radiating from the head) on which sixteen lotus flowers are carved. The singwang (light emanating from the body) is carved with seven small Buddha images against a background of flame patterns. 

This Stone Seated Buddha is particularly significant as the pedestal and mandorla represent a rare example of the solemn yet elegant style of the Baekje Dynasty around the year 600.

출처:문화재청


[익산 함라산 숭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신라 경덕왕(재위:742∼765) 때 진표(眞表) 가 창건하였다. 일설에는 1345년(고려 충목왕 1)에 창건했다고도 하며, 절 이름은 달마가 숭산 소림사(少林寺)에서 9년 동안 벽을 바라보며 좌선한 것을 기리는 뜻에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보광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탔다. 1697년(숙종 23)과 1819년(순조 19), 1892년(고종 29) 각각 전각을 중수하여 절의 면모를 새롭게 했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황성렬(黃成烈)이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키고 1957년 고광만(高光滿)의 시주로 시왕전과 나한전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츨처:두산백과


[보물 익산 숭림사 보광전 (益山 崇林寺 普光殿)]

숭림사는 고려 충목왕 1년(1345)에 세워졌다. 절 이름은 중국의 달마대사가 숭산 소림사에서 9년간 앉아 도를 닦았다는 옛 이야기를 기리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숭림사 보광전은 17세기 이전에 지은 건물로 추정하고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인데, 건물 옆면에는 공포를 배치하지 않았다. 건물 안쪽은 보 끝에 용머리를 조각해 놓았고, 기둥 윗부분에 설치된 건축 부재들은 각각 연꽃, 용의 몸, 용 앞발이 여의주를 쥐고 있는 모양으로 장식하고 있다.

법식과 기법이 특징인 조선 후기 건축물로 건축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주목받는 문화재이다.

[영문 설명]

Sungnimsa Temple was first built in the first year of the reign of King Chungmok (1345) of Goryeo in honor of Bodhidharma who had a nine-year intensive sitting in Zen practice at Shaolin Temple in Song Shan, China. Little is known about the founder of the temple. 

Judging from various records, the Bogwangjeon (Hall of the Vairocana Buddha or the Buddha of Enlightenment) of the temple is believed to have been built prior to the 17th century. The hall, with 3-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front space and 3-kan side space, has a gable roof called matbaejibung. The front and rear eaves of the building are supported by multi-cluster brackets; neither of the side eaves has brackets. Inside the hall dragon heads are carved on both edges of the main beam and the column-top brackets are engraved with designs of lotus flower, a dragon's body, and a dragon's forefeet clasping a magic ball. 

In its particular approach, the hall well represents the architectural style of the late Joseon Dynasty.

출처:문화재청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숭림사보광전목조석가여래좌상 (崇林寺普光殿木造釋迦如來坐像)]

숭림사 보광전에 모셔진 석가여래좌상으로, 조선 광해군 5년(1613)과 그 이듬해에 걸쳐 만들어 졌다. 나무로 만든 이 불상은 전체높이 110m, 머리 35㎝, 어깨폭 48㎝, 무릎폭 77㎝ 정도의 매우 큰 규모로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고 중후한 느낌이다. 

머리는 작은 소라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둥근 육계가 있어 원만한 느낌을 준다. 비교적 갸름한 얼굴에 이목구비는 다소 안쪽으로 몰린 듯한 모습이다. 활형의 눈썹은 점점 좁아지면서 코로 이어져 오똑한 콧날을 만들고 있다. 얼굴에 비하여 몸은 큰 편으로 결가부좌한 두 무릎이 넓게 표현되어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으면서도 균형 잡힌 모습이다. 법의는 양쪽 어깨에 걸쳐 입고 있는데, 목뒤로 둘러진 옷자락이 너무 두꺼워 몸에서 분리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석가모니의 손모양을 하고 있는 두손은 따로 만들어 끼우도록 되어 있다. 

이 불상은 안정감 있는 신체에 균형 잡힌 자세, 사실적인 옷주름의 표현 등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며, 특히 그 조성연대가 확실하여 불상연구의 좋은 자료가 된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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