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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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해후, 청도 1000년 은행나무 할아버지
2023년 11월 22일 천연기념물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답사를 위해 대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청도역에 내린다. 오전 9시 20분 청도역 건너편 간이 버스 승차장에서 풍각행 직행버스를 타고 이서교에 하차한다. 다리를 지나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까지 2.3km 걸어서 이동한다. 2017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어르신을 뵈러 간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은 감 하나가 덩그러니 달려 있다. 가금사거리에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2km 알림판이 보인다. 이서면 대전2리 마을 표석이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니 어르신들이 밭에서 양파를 심고 계신다. "대전2리 창조적마을" "벽화" "벽화" 대전1리 한밭마을 표석 뒤로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어르신 상체가 보인다. 은행잎을 다 떨구셨다. 대전1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 조..
2023.12.22 -
추억을 담은 민속박물관 청도역
"추억을 담은 민속박물관"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철도역과 지역사회의 각별한 유대감물씬 청도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 도로 교통이 상대적으로 늦게 발달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에 따르면 당시 역사 규모는 295㎡로 아담했지만 급수탑과 함께 2개의 여객 승강장과 화물 홈 하치장과 야적장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역사는 1987년에 지어진 것으로 1997년 청도역 민속박물관(현 청도역 전통 생활문화관)이 개관하면서 청도의 상징인 황소와 원두막 등 다양한 향토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최고급 열차로 전국을 누비던 새마을호가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인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벽화가 조성되..
2023.11.24 -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먹거리
"한밭에 우뚝 선 수나무" [천연기념물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마을 한 가운데에서 정자나무 구실을 하고 있는 청도 대전리의 은행나무는 높이가 30.4m, 둘레는 8.8m에 이르는 수나무이다. 이 나무는 나이가 400년 정도로 추정되지만, 전설에 의하면 1,300년 전 지금의 은행나무가 있던 자리에 우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한 도사가 물을 먹으려다 빠져 죽은 후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한 여인이 우물에서 물을 마시려다 빠져 죽었는데, 그 여인이 가지고 있던 은행에서 싹이 터 지금의 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신라 말경에 행정구역 변경이 있을 때 경계나무로 심었다는 이야기 등이 전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나무의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다음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는데 낙엽이 한꺼번에 떨어..
202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