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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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청도 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타고 온막정류장에 내린다. 보물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답사를 위해 장연리까지 1.9km 걸어간다. 온막정류장 맞은편 미용실 골목길 같이 탄 버스에서 내리신 할아버님이 걷고 계신다. 장연사지 삼층석탑은 골짜기 초입 좌측에 있다. "보호수 수령 400년 호화리 느티나무" [보물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 (淸道 長淵寺址 東·西 三層石塔)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Jangyeonsa Temple Site, Cheongdo] 낙동강 지류로 흐르는 냇가의 낮은 구릉에 동·서로 두 탑이 세워져 있다. 거의 같은 양식을 보여 주는데, 서탑은 일찍이 무너졌던 것을 1979년 12월 원래의 자리에 복원해 놓은 것이다. 동탑은 ..
2024.01.22 -
보조국사 은행나무의 절, 청도 화악산 적천사
청도발 상동행 5번 버스 승차 후 원리에 하차 후 적천사까지 3km 걸어간다. "적천사 가는 길 감나무와 감" "바위를 깨고 자라는 나무" "원동마을 전경" "소나무와 적천사 은행나무" "천왕문과 무차루"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적천사목조사천왕의좌상 (磧川寺木造四天王椅坐像)]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적천사 사천왕문 양쪽에서 서 있는 사천왕상이다. 절을 지키고 있는 이 사천왕상은 몇 조각의 나무를 이어서 만들었는데 높이가 3.4m∼3.8m로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사천왕이란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살면서 동서남북을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는 신을 가리킨다. 각각 비파·칼·탑·여의주 등 가지고 있는데, 들고 있는 물건이 다를 뿐 다른 표현 방법은 비슷하다. 발로 악귀를 밟고 있지만 얼굴은 험상궂거나 분노하는 ..
2024.01.21 -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노거수" [경상북도 기념물 청도하평리은행나무 (靑道下平里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청도 하평리의 은행나무는 높이가 27m이고 둘레는 7.6m에 이른다. 산기슭 경사지에 있어서 뿌리가 흙 위에 드러나 있다. 이 나무는 낙안당 김세중이 조선 중종 4년(1509)에 심은 나무이다. 마을사람들은 해마다 대보름날에 이 나무에서 마을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나무의 잎이 떨어질 때 짧은 기간에 일시에 떨어지면..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