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꼭 가봐야 할 곳(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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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먹거리
"초록 비를 내리는 비자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241호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 (海南 綠雨壇 비자나무 숲)]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봄에 넓게 피고 열매는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쓰인다. 해남 연동리의 비자나무 숲은 해남 윤씨 시조의 사당 뒷산에 있으며 나무의 나이는 530년 정도로 추정된다. 윤씨의 선조가 “뒷산의 바위가 드러나면 이 마을이 가난해진다”는 유훈을 남기자 후손들이 숲의 보호에 힘썼으므로 오늘날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해남 연동리의 비자나무숲은 우리 조상들이 조성한 인공숲으로 문화적·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
2021.04.12 -
영원한 사랑, 해남 구 충무사 연리지
해남 구 충무사(1942년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의해 명량대첩비가 철거되고 경복궁으로 옮겨졌던 것을 우수영 유지들이 충무공 유적 복구 기성회를 조직하고 힘을 모아 되찿아 왔으나 원설립지에 세울 수 없어 1950년 현재의 위치에 이설하였다. 1964년 충무사를 건립하고 1969년에 보물 제503호로 지정되었으며 1973년 충무공성역화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국도 18호선의 확장 및 고가화로 인해 문화재의 경관이 침해되고 원설립지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2011년 3월에 전라우수영 동문밖 원설립 위치로 이전을 완료하였다.) "영원한 사랑" 해남 구 충무사 연리지(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체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합쳐겨 한나무기 되는 현..
2021.04.10 -
조선의 운명을 건 명량해전의 기록, 해남 명량대첩비
"조선의 운명을 건 명량해전의 기록" [보물 제503호 해남 명량대첩비 (海南 鳴梁大捷碑)] 임진왜란(1592∼1598) 당시 명량대첩(1597)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의 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일제강점기때 경복궁에 옮겨졌던 것을 1947년에 해남의 해안지역(문내면 학동리 1186-7번지)으로 옮겨 세웠다가 2011년 3월 원 설립지인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 석비는 직사각형의 비 받침 위에 비 몸돌을 꽂고, 그 위로 구름과 용을 장식한 머릿돌을 얹은 형태이다. 비문에는 선조 30년(1597) 이순신장군이 진도 벽파정에 진을 설치하고 우수영과 진도 사이 좁은 바다의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왜적의 대규모 함대를 무찌른 상황을 자세히 기록하였는데, 철천량해전 이후 수습한 10여척의 배로 ..
2021.04.08 -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먹거리
"우리나라 육지에서 처음 발견된 왕벚나무 자생목" [천연기념물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 (海南 大屯山 왕벚나무 自生地)] 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꽃은 4월경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을 띤다. 지형이 높은 곳에 자라는 산벚나무와 그보다 낮은 곳에 자라는 올벚나무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란 설도 있으나, 제주도와 전라남도 대둔산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왕벚나무는 한때 일본의 나라꽃이라 하여 베어지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일본에는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없으며, 순수한 우리나라의 특산종으로서 일본에는 우리나라의 왕벚나무가 도입되어 가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는 대흥사 뒷편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나이는 알 수 없으며 나무의 높이..
2021.04.08 -
해남 성내리 수성송&먹거리
"국난극복의 상징목" [천연기념물 제430호 해남 성내리 수성송 (海南 城內里 守城松)] 해남 성내리 수성송은 곰솔로 나이는 400여 살로 추정되며, 높이는 17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3.38m이다. 해남군의 중심인 해남군청 앞마당에 서있다.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이라고 하고,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보통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 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굵은 외줄기에 가지가 여러 개로 나뉘어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수성송(守城松)이라는 이름은 조선 명종 10년(1555)에 왜선 60여 척이 지금의 남창리와 완도군의 달도에 침략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2021.01.31 -
해남 두륜산 대흥사 일원&먹거리
"다도해와 천년 고찰을 품은 경승지" [명승 제66호 두륜산 대흥사 일원 (頭輪山 大興寺 一圓)] 두륜산은 식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식생경관이 뛰어나고, 도솔봉, 혈망봉, 고계봉, 가련봉 등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절경을 이루며,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대흥사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경승지이다. [영문 설명] Daeheungsa Temple, situated amid the beautiful, unspoiled scenery of Duryunsan Mountain, is home to many valuable cultural heritages. The beautiful natural landscape formed by the surrounding peaks, including Do..
202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