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조사당&먹거리

2021. 6. 28. 06:00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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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고 엄숙한 맞배지붕집"

[국보 제19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 (榮州 浮石寺 祖師堂)]

봉황산 중턱에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곳이다.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는데, 『송고승전』에 있는 설화를 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하면서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이곳에 숨어 있던 도적떼를 선묘가 바위로 변해 날려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 앉았다고 전한다. 또한 조사당 앞 동쪽 처마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는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였다는 전설도 있다.

조사당은 의상대사의 초상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고려 우왕 3년(1377)에 세웠고, 조선 성종 21년(1490)과 성종 24년(1493)에 다시 고쳤다.

앞면 3칸·옆면 1칸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처마 내밀기를 길게하기 위해 올린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며, 건물 자체가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세부양식이 경내에 있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보다 간결하다. 앞면 가운데 칸에는 출입문을 두었고 좌우로는 빛을 받아들이기 위한 광창을 설치해 놓았다. 

건물 안쪽의 좌우에는 사천왕상·보살상 등 고려 후기에 그려진 벽화가 있었다. 이것들은 고려시대 회화 가운데 매우 희귀한 것으로, 고분벽화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채색 그림 중 하나였다. 지금은 부석사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으며, 원래 벽화가 있던 자리에는 본떠 그린 그림을 놓아 당시 벽화의 모습을 잘 전해주고 있다.

[영문 설명]

Buseoksa Temple, located on the mid-slope of Bonghwangsan Mountain, was built by the Buddhist monk Uisang in 676 (the 16th year of the reign of King Munmu of the Silla Dynasty) by royal order. According to Samguk yusa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a woman who adored Uisang was transformed into a dragon and followed him to this area upon his return from a period of study in the Tang Dynasty. Then, she defeated a band of thieves hiding out in this area before resting behind Muryangsujeon Hall. According to a local legend, the tree below the eastern eaves in front of Josadang Shrine grew from a cane planted by Uisang. Josadang Shrine is the place in which a well-known portrait of Uisang is enshrined.

It was first built in 1377 (the 3rd year of the reign of King U of the Goryeo Dynasty), and was repaired in 1490 (the 21st year of the reign of King Seongjong of the Joseon Dynasty) and 1493 (the 24th year King Seongjong’s reign).

The building is small, so the detailed structures are more compact than those of Muryangsujeon Hall in the precincts of Buseoksa Temple. The left and right sides of its interior were painted with murals during the late Goryeo Period, including images of the Four Guardian Kings and a Bodhisattva.

They murals are among the rarest paintings made in the Goryeo Period, with the exception of the mural paintings of ancient tombs, and are some of the oldest colored paintings in Korea. They have been replaced by excellent copies and are now housed in a special protective building.

출처:문화재청


"영주 부석사 조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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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조사당"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으면서 “싱싱하고 시들음을 보고 나의 생사를 알라”고 했다는 선비화(仙扉花)라고 전한다. 학명으로는 골담초(骨曇草)라고 하며 “스님들은 잎이 피거나 지는 일이 없어 비선화수(飛仙花樹)라고 한다”고 이중환의 『택리지』는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의상대사가 꽂은 바로 그 나무인지야 알 수 없다.

퇴계 이황은 이 선비화를 보고 「부석사 비선화시」(浮石寺 飛仙花詩)를 남겼다.

옥같이 빼어난 줄기 절문을 비겼는데
석장이 꽃부리로 화하였다고 스님이 일러주네.
지팡이 끝에 원래 조계수가 있어
비와 이슬의 은혜는 조금도 입지 않았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영주 청주집(영주 후생시장 골목에 있다. 창업주 부부분이 청주 출신이고 주인 할머님 연세가 90세 가까이 되셨다. 허리가 약간 굽으셨으나 피부도 좋으시고 정정해 보이신다. 50여년 가까이 영업중인 노포이다. 현재는 따님이 30여년 가까이 대를 이어 영업중이다. 연탄불에 굽는 삼겹구이와 고갈비구이가 대표 메뉴이다.)


연탄 고등어구이(삼삼하게 간이 배인 큼지막한 고등어를 겉이 살짝 노릇할 정도로 연탄불 향 입혀 구워낸다. 기름지고 고소한 껍질과 촉촉하고 담백한 속살의 어우러짐이 좋다. 부드러운 두부, 얼근한 양념의 양미리 찌개, 고추냉이 곁들인 간장양념, 무생채 등 밑반찬을 함께 먹는다.)


거래 정육점에서 직접 썰어온 질 좋은 돼지고기를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으로 숙성 시킨다.


연탄불에 숙성 돼지고기를 굽는다.


연탄 삼겹살구이(앞뒤로 타지 않게 연탄불 향 입혀 구운 연탄 삼겹구이에 고추, 마늘, 아삭한 무절임, 콩나물무침, 무생채, 쌈장, 고추, 당근, 채 썬 마늘, 상추 등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연탄 삼겹살구이(정육점에서 도톰하게 썰어온 껍질, 살코기, 비계가 적당히 섞인 질 좋은 돼지고기를 자극적이지 않게 양념, 숙성 후 정성 들여 연탄불 향 입혀 구워낸다. 졸깃한 껍질, 부드럽고 촉촉한 살코기, 고소한 지방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연탄불 삼겹살 구이다.)


하얀 접시에 그려진 꽃 한 송이와 연탄불향 입은 삼겹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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