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먹거리

2021. 7. 3. 07:44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경상북도

반응형

"한국의 얼굴, 우리나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安東 河回탈 및 屛山탈)]

경상북도 안동군 하회마을과 그 이웃인 병산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탈로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놀이 가면이다.

하회탈로는 11개가 전해지는데 주지 2개,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탈이 있다. 병산탈은 총각, 별채, 떡다리 탈이 있었다고 하나 분실되어 현재 2개가 남아 있다.

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든 것이 많아서 오래 보존된 예가 드물며, 그 해 탈놀이가 끝난 후 태워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하회탈과 병산탈은 드물게 보이는 목조탈이며, 격식과 세련됨을 갖춘 유물이다.

원래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거행되는 별신굿에 쓰이던 것이며, 마을마다 따로 가면들을 보존해 왔을 뿐만 아니라 탈에 대한 금기나 제약이 매우 엄격했다. 이 탈의 재료는 오리나무로서 그 위에 옻칠을 두겹 세겹으로 칠해 정교한 색을 내었다. 턱은 따로 조각되어 있어서, 아래턱을 노끈으로 달아 놀이할 때 말하는 것처럼 움직이게 함으로써 생동감을 주도록 만들었다. 하회 가면 중에서도 특히 양반과 백정은 입체감과 조각기술면에서 우수함이 돋보인다.

이 탈들의 제작자와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마을에는 허도령이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다만 하회마을에 살았던 사람에 대한 기록으로 허씨가 살았고, 안씨 집안이 들어온 후, 유씨가 조선 전기에 살았다고 기록이 되어 있어 대체로 고려 후기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설명]

These are stage play masks handed down in Hahoe and Byeongsan villages in Andong, Gyeongsangbuk-do.

They are the oldest existing stage play masks in the country. A total of 11 Hahoe Masks of the following have been handed down: two lions, a bride, a monk, a nobleman, a scholar, a chorangi (a frivolous servant), an imae (a servant for a scholar), a bune (a young married woman), a butcher, and an old woman. On the other hand, two Byeongsan Masks of a daegam (a high-ranking official) and a nobleman have been handed down.

In Korea, stage masks were usually made of gourd or paper and burned at the end of the year. Note, however, that the  masks used in Hohoe and Byeongsan were made of wood and preserved, displaying a sophisticated appearance.

The masks were originally used at Byeolsingut (an exorcism rite held to pray for peace of the village and good crops to the village guardian deity) held during the year’s first full moon, January 15 on the lunar calendar. The masks used in Hohoe and Byeongsan were made of alder tree wood. They display exquisite colors as a result of two or three layers of lacquer painting. The chins were attached to the other parts of the mask with a string so that they could be moved up and down when the character spoke. The masks of a nobleman and a butcher in particular have a sophisticated three-dimensional appearance.

출처:문화재청


"한국의 얼굴, 국보 하회탈"

반응형

"한국의 얼굴, 국보 하회탈"

하회탈은 우리나라 현존하는가장오래된 탈이다. 마을의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던 하회탈은 1964년 병산탈과 함께 국보로 지정되었다. 국보지정 후 국립앙박물관에 위탁 보관되어 있다가 53년 만에 안동으로 돌아왔다.


"양반탈"


"선비탈"


"이매탈, 초랭이탈"

"이매탈"

"초랭이탈"


"부네탈"


허도령 전설(하회탈을 제작하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허씨들이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고 살 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우환이 계속되자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마을에 퍼지고 있는 재앙은 마을을 지켜주는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 일러주며, 탈을 만들어 탈춤을 추면 신의 노여움을 풀고 평안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탈을 만드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하여야 하며 만일 누군가 엿보거나 알게 되면 부정을 타서 너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게 될 것이다." 고 했다.

신의 계시로 허도령은 탈을 깎게 되는데, 총각을 사모하던 처녀가 허도령의 모습이 마을에서 보이지 않자 탈막으로 다가가 엿보게 되니 신의 금기를 어긴 허도령은 피를 토하고 죽게 되고, 마지막으로 만들던 이매탈은 턱을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의 작품으로 전하고 있다.)


안동 청하감자탕(안동 태사묘 건너편, 부부분이 운영하는 감자탕 전문점이다. 100% 국내산 냉장 등뼈만 사용한 감자탕, 등뼈 해장국이 대표 음식이며 오삼불고기, 삼겹살 등도 판매한다.)


뼈 해장국(따뜻하고 고슬고슬한 하얀 쌀밥과 그릇에 큼지막한 돼지 등뼈 4토막과 기다란 배추 우거지를 넣고 푹 우려낸 육수를 부은 뼈 해장국을 중심으로 시금한 김장김치, 무르지 않은 새곰한 깍두기, 고추, 된장, 고추냉이를 넣은 간장 양념 등 밑반찬이 둥그런 쟁반에 차려진다.

뼈 해장국 국물을 먼저 맛본다. 주방을 보니 돼지 등뼈가 들어간 통과 얼갈이배추가 들어간 통이 따로 보인다. 돼지 등뼈에서 우러난 국물에 과하지 않은 갖은양념과 얼갈이배추를 따로 끓인 국물이 한데 어우러졌다. 구수하고 개운하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해장에 그만이다.

큼지막한 돼지 등뼈에 국물이 적당히 배인 살코기도 맛본다. 살밥이 푸짐하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듯 졸깃하다. 돼지등뼈를 손에 들고 '감자'라 부르는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쏙쏙 발라 먹는 재미도 있다. 체면은 잊은 지 오래다. 큼직한 등뼈 4개를 발라 먹고 나니 포만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건 해장국에 대한 예의다. 밥알에 미지근해진 온도의 구수한 국물이 스며든다. 기다란 얼갈이배추를 찢어 올려 먹어도 좋고 깍두기와 김장김치를 곁들여 먹어도 그만이다. 배가 부르지만, 숟가락질을 계속하게 해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