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먹거리

2022. 3. 9. 06:31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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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 수법과 전탑양식이 혼재한 걸작품"

[국보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義城 塔里里 五層石塔) Five-story Stone Pagoda in Tamni-ri, Uiseong]

탑리리 마을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5층 석탑이다. 낮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전탑(塼塔)양식과 목조건축의 수법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단은 여러 개의 돌로 바닥을 깐 뒤, 목조건축을 본떠 가운데기둥과 모서리기둥 모두를 각각 다른 돌로 구성하였다. 탑신은 1층이 높으며 2층부터는 높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1층 몸돌에는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하였다. 지붕돌은 전탑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밑면 뿐만 아니라 윗면까지도 층을 이루고 있는데 윗면이 6단, 아랫면이 5단이다.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있어 목조건축의 지붕 끝을 떠올리게 한다.

각 부분에서 목조건축의 양식을 응용하는 한편, 곳곳에서 전탑의 조성기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과 함께 통일신라 전기의 석탑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영문 설명]

This five-story stone pagoda located in Tamni-ri, Uiseong was built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76-935). It is characterized by a low, single-tier base supporting the main five-storied structure exhibiting a unique style achieved by combining the styles of brick pagodas and wooden architectural works.

The base consists of a foundation of hewn rectangular stones on which, imitating a wooden architectural structure, middle and corner columns made from separate stone blocks are erected. As for the pagoda’s main body, the first story is significantly taller than the other stories, and it has a niche where one or more Buddha statues were enshrined. From the second story up, the bodies of the pagoda grow notably shorter. The roof of each story is stepped on by both under and upper sides as in brick pagodas. The cornice under the eaves is five-stepped, whereas the upper part is six-stepped. The roof stones are slightly upturned at the corners, patterned after the tile roof of a wooden building.

Along with the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Gyeongju (National Treasure No. 30), this pagoda is of great importance in studying the development of pagodas in Korea with its unique form and style.

출처:문화재청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국보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1층 탑신 북쪽 면석 글자(이는 일본 연호인 대정(大正) 15년 6월, 곧 서기 1926년 6월에 ‘有村正浩’라는 일본인과 ‘申基燮’이라는 한국인 등 8명이 석탑보존회를 만들어 이 석탑을 고쳐 세웠음을 기념하여 새긴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이러한 탑들이 ‘문화재’라는 인식을 얻어 수리되었던 한 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시기에 탑이나 집들이 원형과는 다르게 고쳐진 경우도 많아서 그때 어떤 변형은 없었는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또 고쳐 지었더라도 탑에 이러한 글귀를 새겨넣었다는 것은 문화재의 원형을 훼손하는 일이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경북 의성 문소숯불구이]

의성 공설전통시장 안 노부부가 운영하는 고깃집 노포이다. 착한 가격 업소로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며 소머리곰탕, 한우 소고기 찌개, 한우소곱창 전골, 돼지 김치찌개 등도 맛볼 수 있다. 의성 마늘로 양념한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 모둠 구이가 별미이다.


돼지고기 모둠 구이(하얀 접시에 갈매깃살, 삼겹살, 목살 등 돼지고기와 새끼보, 막창 등 내장을 마늘 양념에 버무려 담고 마늘, 고추, 삼삼하게 무친 상추와 파무침, 상추, 삼삼한 마늘 기름 양념장, 된장, 된장 양념에 무친 찐 고추, 양파, 김치, 깍두기 등 밑반찬을 곁들여 내준다.

잘 달궈진 불판에 포일을 깔고 의성 마늘로 양념한 돼지고기와 내장을 얹어 굽는다. 알싸하고 달짝지근한 마늘 양념이 묻혀진 돼지고기와 내장이 야들야들, 쫀득쫀득, 보들보들, 쫄깃쫄깃 씹히며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낸다.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깃밥을 주문하면 멸치, 감자, 호박, 파, 양파, 고추, 두부, 소고기 자투리, 된장 등을 넣어 끓인 된장찌개를 내준다. 소고기는 졸깃하고 굵은 콩 알갱이는 진득하게 씹힌다. 구수하고 개운한 맛이 돼지고기의 기름짐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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