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임영관 삼문&먹거리

2020. 8. 5. 08:40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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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주심포 건축의 정수"

[국보 강릉 임영관 삼문 (江陵 臨瀛館 三門) Main Gate of Imyeonggwan Guesthouse, Gangneung]

고려시대에 지은 강릉 객사의 정문으로, 현재 객사 건물은 없어지고 이 문만 남아 있다. 객사란 고려와 조선시대 때 각 고을에 두었던 지방관아의 하나로 왕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절을 하는 망궐례를 행하였으며, 왕이 파견한 중앙관리나 사신들이 묵기도 하였다.

이 객사는 고려 태조 19년(936)에 총 83칸의 건물을 짓고 임영관이라 하였는데, 문루에 걸려 있는 ‘임영관’이란 현판은 공민왕이 직접 쓴 것이라고 한다. 몇 차례의 보수가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학교 건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학교가 헐린 뒤 1967년에 강릉 경찰서가 들어서게 되고 현재는 마당에 객사문만 남아 있다. 남산의 오성정·금산의 월화정·경포의 방해정은 객사의 일부를 옮겨 지은 것이다.

문은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공포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간결한 형태로 꾸몄다. 앞면 3칸에는 커다란 널판문을 달았으며, 기둥은 가운데 부분이 볼록한 배흘림 형태이다.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세부건축 재료에서 보이는 세련된 조각 솜씨는 고려시대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문 설명]

This gatehouse was built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s the main entrance to the Gangneung Guesthouse, a government institution used during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to provide accommodations for central government officials or foreign envoys visiting the area for public duties and as a venue for rites and ceremonies regularly held to honor the ruler in the capital. 

When it was first built in 936, this Gangneung Guesthouse, called Imyeonggwan -- “Imyeong” being an old name of the city, which is now called Gangneung -- had a complex of buildings with 83 bays in all. The name of the guesthouse, “Imyeonggwan,” is hung under the front eaves of the gatehouse and is known to have been written by King Gongmin of Goryeo. The guesthouse underwent several major renovations until the early 20th century when it was turned into a public school by the Japanese colonial authority. In 1967, following the closure of the school, the guesthouse housed the local police administration of Gangneung. Currently, only this gate remains. Some of the buildings that constituted the guesthouse were moved to some scenic locations to become Oseongjeong Pavilion in Namsan, Wolhwajeong Pavilion in Geumsan, and Banghaejeong Pavilion in Gyeongpo. 

The gatehouse features a wooden structure with three 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on the front and two kan on the sides, gable roof, decorative brackets placed only on top of the columns that exhibit an attractive style of entasis, and three plank doors made to close the entrances.

The building is generally simple and charmingly austere but contains details displaying the fine carving skills of Goryeo woodworkers.

출처:문화재청


"강원도 유일 국보 목조 건축물, 강릉 임영관 삼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객사문으로 강원도내 목조 건축물중 유일한 국보다.


"강릉 임영관 삼문"


"강릉 임영관 삼문"


"강릉 임영관 삼문"


"강릉 임영관 삼문"


배흘림 기둥(현존하는 목조 건축 가운데 배흘림수법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릉 임영관 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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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임당동성당 부근 동원(2021년 1월 아쉽게도 문을 닫았다. 기억에 오래 남을 곳이다.)

강릉 임당동성당 부근 대로변 프리미엄 가정식 카페 동원. 여사장님과 따님 모녀분이 운영하신다. 입구를 들어서면 작은 공간에 테이블 4개 정도가 있고 안쪽으로 모임용 좌식 공간과 부엌이 있다. 

철에 따라 조금씩 바끼는 반찬이 있는 밥상, 강릉 지역별미인 구수한 장칼국수, 직접 빚어 끓이는 손만둣국등 화학조미료 사용을 절제한 수더분한 인상의 어머님의 솜씨와 마음씨가 담긴 한상을 만날 수 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음식을 차려 내는 곳이다.


"밥은 사랑이다"


음식이 나오기전 구수한 우엉차로 입과 속을 달랜다. 냅킨 위 솔방울이 인상적이다.


자연.마음을 담은 밥상(하얀 자기에 담은 밥, 반찬, 국등을 소쿠리에 올려 내오신다. 

꼬독꼬독 씹히는 지누아리무침, 잔멸치볶음, 미역줄기무침, 사근사근 씹히는 감자조림, 아삭한 무생채, 짭짤한 껍질부위와 부드럽고 고소한 속살의 조기구이, 조가 섞인 알맞은 온도의 쌀밥, 멸치로 우려낸 육수에 막장을 풀고 부드러운 얼갈이배추를 넣어 끓여낸 배추된장국등 화학조미료 쓰지 않은 정갈하고 소박한 한상이다. 표현할 것은 다 표현하여 부족함이 없는 밥상이다. 달큰하고 시원한 수박으로 마무리한다. 껍질 부위 손잡이를 해주셨다. 손님에 대한 배려이다. 사장님의 솜씨와 맵씨, 마음씨가 담긴 밥상이다. 옆 손님 장칼국수에 드시는 배추김치가 맛있어 보여 여사장님께 청하자 시원하고 아삭한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내주신다.

후식으로 먹은 달큰한 수박(잡고 먹기 편하게 껍질 부위 손잡이를 해주셨다. 손님에 대한 배려다.)


자연,마음을 담은 밥상(구수한 우엉차로 목 축이고 있으면 소쿠리에 대추, 밤을 넣은 약간 차진 밥, 참나물무침, 짭조름한 간장 표고버섯조림, 호박무침, 게살.피망, 아삭한 생채무침, 부드러운 가지튀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고소한 가자미구이, 진한 갈색의 콩 알갱이가 보이는 집에서 담근 막장에 우거지를 넣고 끓인 구수하고 개운한 된장국을 담아낸 정갈한 밥상.)


자연,마음을 담은 밥상(구수한 옥수수 수염차를 한잔하고 기다리면 소쿠리에 큰 호박잎을 깔고 그 위에 고슬한 밥, 열무김치, 미역줄기, 식감 좋은 짭짤한 우엉조림, 사각사각 달금한 연근조림, 촉촉한 고구마찜, 집에서 담근 막장, 호박무침, 취나물, 표고버섯 안에 두부,쇠고기를 넣어 쪄 낸 표고버섯찜이 올려지고 은은한 향의 살짝 데친 깻잎은 쌈용으로 국물은 표고버섯, 아삭한 콩나물, 칼칼한 고추등을 넣은 심심하지만 맑고 개운한 콩나물국을 담아 낸다.)


맛보라고 주신 단오장터서 구입한 엿


자연.마음을 담은 밥상(향긋한 향의 깨순무침, 따뜻하게 부친 부드러운 두부구이, 건새우 넣은 호박나물, 고추, 메추리알 넣은 장조림, 김치, 바삭한 겉과 고소한 기름 머금은 촉촉한 살의 고등어구이, 삼삼한 간의 구수한 집된장, 부드러운 얼갈이배추, 아삭하게 씹히는 열무등을 넣은 된장국, 잡곡밥, 시원하고 달금한 수박등을 하얀 사기접시에 적당량을 담아낸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린 밥상.)


장칼국수(고구마튀김, 귤, 적당히 익은 새곰한 김치, 천연 재료로 우려낸 육수에 직접 담근 진하고 구수한 된장과 얼큰한 고추장이 적절하게 섞인 국물에 부드럽고 넓적한 면, 졸깃한 버섯, 포실포실한 감자, 파, 냉이를 썰어 넣고 적당량의 김가루, 깨가루로 고소함을 더한 장칼국수.)


장칼국수(우엉조림, 시원한 배를 넣은 파래무침, 공깃밥, 사각한 무생채, 적당히 익은 새곰한 김치등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

맵지않은 진하고 구수한 된장 국물에 부드럽고 넓적한 면발, 얇게 썬 포실한 감자, 부드러운 배추, 파, 향긋한 향의 냉이를 썰어 넣고 적당량의 김, 깨가루로 고소함을 더한 장칼국수.)


식사전 나온 냅킨 위 솔방울, 찐고구마, 우롱차


손만두국(열무김치, 무생채, 손만두국)


손만두국(삼삼한 간의 깔끔하고 개운한 감칠맛 국물에 직접 빚으신 적당한 두께의 졸깃한 만두피에 다진 돼지고기, 아삭하고 시원한 김치, 당면등을 속으로 넣은 담백한 김치만두, 버섯, 파, 김가루, 깨가루,달걀을 풀어 넣은 손만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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