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무성리 삼층석탑과 석불입상

2021. 8. 12. 18:58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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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리 삼층석탑과 석불입상이 있는 대한불교 법상종 미륵사(인근 지나는 동네 할머님 말씀으론 노부부가 사셨는데 두분 다 돌아가셔서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신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무성리삼층석탑]

무성리 마을의 논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높게 마련된 축대 위에 서 있다.

바닥돌 위로 1층 기단(基壇)과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려놓은 모습으로, 탑신의 1층 몸돌이 지나치게 크다. 기단과 탑신의 각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본떠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씩의 받침을 두었으며, 윗면에는 느린 경사가 흐르고 있다. 얇아 보이는 지붕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 끝에서 살짝 위로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 앙화(仰花:활짝 핀 연꽃모양 장식), 보주(寶珠:구슬모양 장식)가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너비에 비하여 길쭉해 보이며, 기단보다 높은 탑신의 1층 몸돌 탓에 더욱 그러한 느낌이 들고 있다. 1층으로 줄어든 기단, 3단의 지붕돌 받침, 형식적인 기둥조각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이 곳이 옛 백제지역이었던 만큼, 지붕돌의 곡선에서 백제탑의 양식이 살짝 보이고 있어 지역적인 특성을 담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무성리석불입상]

현재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의 작은 암자 안의 법당에 모셔져 있는 불상이다. 무릎 아래는 땅에 묻혀 있으며 땅 위로 드러난 부분도 불단(佛壇)에 의해 상당 부분이 가려져 있다. 

불상은 민머리이며 머리에 마치 두건을 쓴 것처럼 보인다. 얼굴은 긴 타원형이며 입은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조각되었다. 귀는 길어 목부분까지 이어지며, 목은 짧게 표현되어 있다.

목에 있어야 할 3줄의 삼도(三道)는 가슴 부분에 표현되어 있으며, 양 어깨에 걸쳐진 옷자락은 U자형의 주름을 만든다. 왼손은 손등을 보이며 손끝이 땅을 향하고 있고, 오른손은 가슴 부분에 대고 있는데 손모양이 분명하지 않다.

불상의 드러난 높이는 2.4m이고 하복부의 폭은 1.15m이며,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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