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름 별미 국수, 느릅쟁이 비빔국수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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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 허진의 함경집]

태백 시외터미널 옆 먹자골목에 있었다. 한식대첩에 출연한 새터민이 운영하셨던 북한 전통음식 전문점이었다. '이북전통의 정성스런 손 맛을 전합니다'라는 액자 글처럼 100% 감자전분 농마국수, 게사니(거위대신 오리)전골, 피밥과 북한토장국, 북한순대, 느릅국수 등 생소한 북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식당이었다. 2016년 방문하여 느릅쟁이국수, 피밥. 북한토장국을 맛본 경험이 있다. 현재는 영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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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름 별미 국수"

느릅쟁이 비빔국수(놋쇠 그릇에 밀가루, 전분, 구수하고 단 속성의 느릅나무 가루를 넣어 익반죽한 찰지고 쫄깃한 가는 면발을 담고 달콤하고 칼칼한 다진 양념, 닭고기, 토마토, 채 썬 오이, 삶은 달걀 등을 꾸미로 얹어 고소한 깨를 뿌려 내준다. 면발은 구수하고 질기다. 진한 육수가 자작하게 담겨 있다. 시큼하고 상쾌하다.

백김치, 열무김치, 절인 무, 김치 등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다. 식초, 겨자는 기호에 맞게 추가한다. 따로 요청한 냉육수도 함께 먹는다. 진한 닭고기 육수와 동치미 국물이 적절히 섞였다. 시큼하고 톡 쏘는 청량감과 깔끔한 감칠맛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