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비경, 철원 삼부연폭포

2021. 10. 2. 07:01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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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 폭포 가는 길 전경


명성산 등산로 입구, 어린 소나무


오룡굴개통기념비(용화동민이 제작한 제5군단장 유병현 장군 시절 5군단 장병들이 뚫은 오룡굴 개통 기념비, 1973.11.27)


낙석 위험 암반에 자라는 소나무


오룡굴, 용화터널, 부연사


[정선 해약전신첩 삼부연, 간슴미술문화재단 제공]

삼부연 폭포

철원군청 소재지에서 동남 방향 2.5Km 지점, 명성산(921m) 기슭에 있다. 한탄강 유역 내의 명소이며, 이 폭포에는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이무기 3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이때 만들어진 바위의 구덩이 세 개가 가마솥(釜) 모양과 닮았다 하여 '삼부연(三釜淵), 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실제로 폭포는 20m 높이에서 세 번 꺾인 후 떨어지며, 폭포수에 의해 만들어진 물구덩이 세 개는 위에서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러진다.

1,000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물에도 물이 말라 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폭포 건너편에 부연사라는 암자가 있으며,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謙齋 鄭敾)의 해악전시첩(海嶽傳神帖)에 경치가 뼈어난 이곳을 지나가다가 삼부연폭포(三釜渊瀑布)를 그린 진경산수화를 남겼다.


"자연이 빚은 철원의 비경"

삼부연 폭포(20m 높이의 폭포가 양 절벽 사이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 중의 장관이다. 이 물줄기가 세 번 꺾어져 떨어지며 가마솥 같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해서 삼부연(三釜淵)폭포라 한다. 폭포가 떨어지는 웅덩이엔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물이 푸르다.

이곳을 지나던 조선 후기의 뛰어난 화가 겸재 정선(鄭敾)이 어찌 붓을 들지 않을 수 있었으랴. 금강산 가는 길에 삼부연을 지나게 된 정선은 여기서 진경산수화 한 점을 단숨에 탄생시킨다.

삼부연엔 가장 작은 노귀탕, 중간치의 솥탕, 큰 가마탕이 있는데, 여기에 얽힌 전설이 있다. 후삼국의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할 무렵, 삼부연계곡에는 도를 닦던 수백 년 묵은 이무기 네 마리가 있었다. 그중 세 마리가 도를 통해 용의 몸을 받고 승천을 하는데, 그 세 마리 용이 기암절벽을 치고 올라가면서 바위구멍 세 개가 생겼단다. 여기에 물이 고여 연못이 된 후 삼부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그래서일까. 마을이름은 지금도 용화동이다. 삼부연폭포 옆으로는 자연석굴처럼 생긴 터널이 나 있는데 그 길로 넘어가면 포천이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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