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과 산채가 만나다, 산중 자장면

2021. 10. 14. 07:25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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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평창 산중]

평창 오대산탐방지원센터 부근 오대산 먹거리 마을에 있는 산채 중식 전문점이다. 두부와 버섯을 넣은 산중 자장면과 짬뽕이 별미다. 모든 면에는 취나물을 넣어 푸른빛을 띤다. 산중 잡채밥, 탕수육, 일반 자장면과 짬뽕도 판매한다.


"짜장과 산채가 만나다"

산중 자장면(취나물을 넣어 반죽한 푸른색의 매끈하고 존득한 면을 담고 양파, 감자, 졸깃한 돼지고기 뒷다릿살, 춘장 등을 넣어 볶은 간간하고 검은 짜장 양념, 자극적인 맛을 중화해 주는 부드럽고 하얗고 담백한 순두부, 푸릇한 채 썬 오이, 새싹 산양삼, 졸깃하게 씹히는 새송이버섯, 존득한 식감의 목이, 꽃송이버섯 등을 고명으로 얹어 내준다. 투박한 그릇에 담긴 식자재의 색감이 눈맛을 자극하며 입맛을 돋운다. 

짜장 양념에 돼지고기를 빼면 청송에서 맛본, 스님들이 드신다는 사찰 짜장면과 비슷하다.

잘 섞어 맛을 본다. 짜장 양념의 간간하고 약간 느끼한 맛을 부드럽고 담백한 순두부가 중화해 준다. 아삭한 오이, 졸깃, 쫀득하게 씹히는 버섯의 식감이 매끈하고 존득한 면과 잘 어우러진다.

짜장 양념은 일반 자장면과 다르지 않으나 느끼함이나 짠맛을 덜해주기 위해 순두부를 넣거나 면에 취나물을 넣어 색감을 살리고, 버섯 등을 넣어 면발과는 다른 식감을 느끼게 하는 등 주인장이 연구하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별미 자장면이다.

단무지, 양파, 춘장, 따뜻한 물을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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