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부가 지은 최초의 성당, 횡성 풍수원천주교회

2021. 10. 22. 06:27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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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신부가 지은 강원도 최초의 성당"

[강원도 유형문화재 횡성풍수원천주교회 (橫城豊水院天主敎會)]

강원도에 있는 성당으로, 원래 이곳은 조선 고종 3년(1866) 병인양요로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천주교 신도들이 피난처로 삼아 모여 살던 곳이다. 

고종 27년(1890) 프랑스인 르메르 신부가 1대 신부로 부임하여 초가 20칸의 본당을 창설하였다. 그 후 고종 33년(1896)에 부임한 2대 정규하(1893∼1943) 신부가 직접 설계하여 본당을 지었는데, 융희 1년(1907) 중국인 기술자와 모든 신도들이 공사에 참여하여 현재의 교회를 완공하였다. 

건축 양식은 고딕식으로, 앞면에는 돌출한 종탑부가 있고 출입구는 무지개 모양으로 개방되어 있다. 지붕은 두꺼운 동판을 깔았고, 내부에는 기둥들이 줄을 지어 있는데, 벽돌 기둥처럼 보이게끔 줄눈을 그려 넣었다. 

풍수원 천주교회는 한국인 신부가 지은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며, 한국에서 4번째로 건립된 유서 깊은 절충식 고딕 건축물이다.

출처:문화재청


풍수원성당 가는 길 고양이, 한여름의 산타클로스


풍수원성당 입구 조각상, 화단 속 복숭아


[풍수원 천주교회]

가톨릭 박해를 피해 이주한 신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다. 풍수원 천주교회당은 한국에서 지어진 4번째 성당이며, 한국인 신부에 의해 지어진 첫 번째 성당이기도 하다. 풍수원 본당은 춘천, 원주, 화천, 양구, 홍천,횡성, 평창, 양평 등 12개 군의 29개 공소를 관할하다가, 1896년 원주 본당이 분할되고 1920년에 춘천 본당, 1948년에 홍천 본당을 분할하게 된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위치한 풍수원성당은 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이 풍수원 지역은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교우촌이 형성되어 신앙생활을 영위하다가 1888년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르메르(한국명 李類斯) 신부를 최초로 맞이하게 되었는데, 당시 신자수는 약 2,000명이었고 초가집 2대 주임으로 정규하(鄭圭夏) 신부가 부임하여 중국인 기술자 진 베드로와 함께 현재의 성당을 1905년 착공하여 1907년 준공하였고, 1909년 낙성식을 가졌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서남 방향으로 자리잡은 본 성당 건물은 열주의 아케이드와 천장(천장)에 의해 실랑과 측랑이 구분되는 삼랑식 평면으로 되어 있다. 전면 중앙에 도출하여 위치한 주현관, 2층의 원화창, 3층의 2연 아치창, 2연 비늘창이 있는 종루의 중첩은 위로 향하며 줄어든 부축벽과 함께 수직성을 강조하며 중앙 입면을 인상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 

풍수원 성당에서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지난 1920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체현양대회가 열리고 있다. 

출처:횡성군청


"성수와 성당 내부 모습"


[국가등록문화재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 (橫城 豊水院聖堂 舊 司祭館)]

현재 성당은 1896년 제2대 주임으로 부임한 정규하(아우구스티노) 신부는 중국인 기술자들과 함께 현재의 성당을 1905 년에 착공해서 1907년에 준공했고 2년 뒤인 1909년에 낙성식을 거행한 것으로, 한국인 신부가 지은 첫 번째 성당이고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것이다. 이중 사제관은 1912년 착공 1913년10월1일 준공한 것으로 1998년 전시관으로 개조하였다.

외벽이 원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창호, 바닥, 지붕의 교체가 있었으며, 1997년 수리 후 현재 유물전시관으로 사용 중이다.

[영문 설명]

Priest Jeong Gyu-ha (Augustine), the 2nd provost of the church, began construction of current church in 1905 with Chinese engineers, completed in 1907, and held inauguration in 1909. It is the first Catholic church built by a Korean priest, and the fourth to be constructed in Korea. The construction of priest’s office, which was renovated into an exhibition hall in 1998, began in 1912 and was completed on October 1, 1913.

The windows, doors, floors and roof were replaced while maintaining the original form of the exterior wall. Since the repair in 1997, the building is now used as an exhibition hall for relics.

출처:문화재청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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