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향나무, 천년향

2021. 11. 26. 05:58바롱이의 쪽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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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향나무, 천년향]

서초로와 반포로가 교차하는 서초역 지상에 있는 이 향나무는 수령 900년 가까이 정도로 추정되며, 나무높이 15.5m, 가슴높이 둘레 1.1m로 서울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향나무로 1968년 7월 3일 서울특별시 보호수로 지정(서22-3) 관리되고 있다.

향나무는 측백나무과의 상록침엽수로 겨울에도 푸르고 아름다우며 오래살기 때문에 옛날부터 신목(神木)으로 숭앙(崇仰)받았다. 번식은 씨와 꺾꽂이로 하며 공해에 강하여 요즘은 도시경관수로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목재는 향이 좋아서 제사용 향재 또는 고급 가구를 만드는데 쓰인다.

2009년 11월 시민공모를 통하여 ‘천년향’의 이름을 얻었다. '천년향'은 1968년 보호수로 지정된 이후 '서초역 향나무' 또는 '대법원앞 향나무' 등으로 불려왔다.

이 향나무는 고려 태조 왕건의 후손이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심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개국을 지켜봤으며, 1457년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강원도 영월로 귀양을 가던 모습도 지켜보았다. 단종은 이 향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영월로 유배를 갔다. 이후 인근에 사는 백성들이 이 향나무를 수호신으로 삼아 각별히 관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출처:서초구청, 산림청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100선


"서울 서초동 향나무, 천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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