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살 생선과 빨간 국물의 하모니, 우럭매운탕(Spicy Rockfish Stew)

2021. 12. 17. 08:51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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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우럭매운탕]

국문명 : 우럭매운탕(Ureokmaeuntang) 음식분류 : 탕 재료분류 : 부식류

다국어 : Ureokmaeuntang, Spicy Rockfish Stew, クロソイの辛味スープ, 鲜辣石斑鱼汤, 鮮辣石斑魚湯

손질한 우럭을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내 매운 양념과 함께 각종 채소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탕이다. 우럭은 기름이 많아 고소한 국물이 많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술안주로도 각광받는다.  

For this dish, rockfish is cut into pieces and boiled with vegetables and spicy seasoning. Rockfish is popular as a side dish with alcohol, as it is fatty and has a pleasingly savory taste.  

クロソイを適当な大きさにぶつ切りにし、辛味の薬味と野菜を入れて辛く煮たスープ。クロソイは脂身が多く、コクのある出汁がよく出るため、酒の肴としても人気だ。  

将石斑鱼切成适当的大小,放入辣味的调味汤和各种蔬菜,熬成鲜辣的鱼汤。石斑鱼油多,熬久了汤里就会渗出香浓的汤味,因此也是人们喜爱的下酒菜之一。  把清理好的石斑魚剁成適當大小,放入辣味調料和各種蔬菜煮沸。石斑魚富含油分,所以能煮出多量鮮美的魚湯,非常適合做下酒菜。

출처:한식진흥원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 정남수산&싱싱회타운]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에 있는 횟집과 식당이다. 정남수산에서 간자미와 우럭을 사서 싱싱회타운에서 간자미는 회로 우럭은 통째 매운탕으로 끓여 먹었다.


대천항수산시장 정남수산에서 간자미와 우럭을 산다. 정남수산에서 소개해준 싱싱회타운으로 올라가 간자미는 회로 우럭은 통째로 매운탕으로 끓여 먹는다.


"흰살 생선과 빨간 국물의 하모니"

우럭매운탕(넓직한 냄비에 손질한 통 우럭, 무, 깻잎, 대파, 갖은 양념, 우럭을 통째 넣어 끓여 내준 우럭매운탕은 한소끔 더 끓여 먹는다. 간자미회를 먼저 맛본다. 간자미회는 담백하고 쫄깃한 살과 오돌오돌 물렁뼈등이 어우러져 씹을수록 깊은 바다맛이 그윽하다.

간자미회를 먹는 동안 우럭매운탕이 보글보글 끓으며 빨간 국물에 하얀 기름이 살포시 묻어난다. 국물을 한술 뜬다. 얼근하고 개운하다. 우럭에서 우러난 고소한 기름맛이 일품이다. 국물이 졸여질수록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진하게 퍼진다.

통우럭의 살점을 젓가락으로 발겨 맛본다. 젓가락에 탱탱하고 탄력적인 신선한 우럭의 살맛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흰살 생선의 깨끗한 살맛이 쫄깃쫄깃 꼬들꼬들 씹히다가도 간간이 부드럽게도 씹힌다. 

통우럭의 살 사이로 보이는 내장도 맛본다. 쫀득쫀득 보들보들한 식감에 녹진하고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싱싱한 통우럭매운탕만이 주는 덤이자 선물이다. 시원하고 달금한 무와 진한 향의 깻잎도 우럭매운탕의 맛을 더한다.

통우럭의 국물과 살맛으로 입 안 가득 풍성하고 기껍다. 추운 날씨에 제격인 통우럭매운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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