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되는 가장 오래된 다리, 나주 금성교

2022. 3. 2. 05:18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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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교]

나주천의 금성교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사용되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금성교는 고지도 등의 자료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 모습이 찍힌 오래된 흑백사진 한 장에 있어 그 오랜 역사를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 초에 나주천의 남북을 잇는 새도로가 생기면서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목포와 광주를 잇는 이 다리를 통해 나주평야의 수탈된 생산물들이 일본으로 향하는 배에 실리게 되었다.

가장 오래된 시간을 보낸 다리인 만큼 그 역사적 가치를 두텁게 지니고 있다. 힘겨운 세월의 무게를 버티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금성교는 그 견고함과 아름다운 예술성 등이 인정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원형이 보존되어야 한다고 하여 형상변경허가를 승인받지 못했다. 앞으로 더욱 오랫동안 나주의 역사와 함께 지켜지길 바란다.

출처:나주시청


금성교(밀레날레교(Millennale Bridge) - 금성교의 부활

안진혁 An Jin-Hyeuk 화강석, 데크목재, LED

나주 밀레날레 미술마을로 들어오기 위해 건너는 본 '금성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교량이다. 도시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역사를 지닌 돌다리 금성교는 언젠가 현대적으로 전면 재건축이 되고자 하였으나 예산 부족으로 상단에 현재의 다리가 올려지게만 되었다고 한다. 개발의 실패로 100년의 시간을 머금은 금성교의 일부는 다행히 지금의 금성교 아래 존재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옛 금성교의 난간을 제 위치에 복원하고 남아있는 머릿돌을 보존하며 천년사를 지닌 마을의 찬란했던 과거를 미래에 선사하고자 한다.


나주반,선 김영민(나주공예를 대표하는 나주반과 나주선은 삼시세끼 밥상으로,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도구로 지역의 일상문화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다. 금성관 옆길을 따라 이어지는 사매기 골목에는 나주반을 만들었던 공방이 자리잡고 있었고, 나주부채 또한 남평선으로 불리우며 근대까지 인근의 석현리 마을에서 만들어졌었다.

생활에서의 필요와 예술적 표현이 함께 어우러져 긴 시간동안 정제된 나주반과 나주선은 품격있는 간결미와 지혜로운 실용미가 최고이다. 이와 더불어 동시대 나주지역에서 창작되는 공예소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며 나주공예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바람이 일다 나주선"


사색의 둥지 전종철(철망 및 공사장의 유로폼의 거푸집으로 구축된 미완의 공간을 통한 도심 한구석의 단면을 연출하였고, 그 도시의 세속적인 발전이라는 미명속에 파괴되어져가는 인간의 감성적 어느 단면에 바람이 거슬러 머무는 곳이 아닌 새로운 바람이 지나가는 열린 공간 구조물을 설치하였다.

공간 내부에는 몽환적인 침잠된 블루색의 공간세계와, 철망 구조물의 사유적 이미지를 통해 씨줄과 날줄로 엮여서 만들어진 억 겹의 인간세상사의 불확실성적인 경계선을 획정하는 관계항의 알고리즘적인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그 미완의 공간성 안에 자동연주 그랜드 피아노의 아름다운 비쥬얼적 시각성과, 투명 연주가의 음악을 통한 반전의 청각적 체험의 기본 컨셉으로 응용한 사유적 형상성을 서술한 시.공간 설치 조형작업이다.

화려한 공연극장에서 한정된 사람들만이 공유 하는 점유물이며, 쉽게 경험 할 수 없는 클라식한 피아노 연주 음악을 시골 도시 어느 한구석 공사장의 유로폼 거푸집으로 구축된 누구나 쉽게 사유 할 수 있는 미완의 공간세계의 여백을 통한 쉼과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 선율에 의해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공의 열려 있는 "사색의 둥지"가 되기를 바라는 기획안이다.)


나주곰탕머시기 유영대(나주곰탕은 약 1백여 년 전부터 현재 정수루 뒤편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금계 상설시장 부근에 자리 잡고 있던 오일시장에서 서민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으로 현재 외지인들이 나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되고있다. 부근에 나주곰탕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광장 한 곳에 나주곰탕에 관한 이모저모를 보여주며 곰탕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과 나주 시민들에게 곰탕을 계기로 창의적 예술체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머시기한 공간을 마련한다.

도자를 활용한 곰탕용 예술 숟가락을 만들고 과정과 결과를 공유한다. 곰탕은 숟가락으로 먹는다. 밥과 국이 주된 음식인 우리에게 숟가락은 삶의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국밥을 먹기위해 숟가락을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함께 제작해본다. 곰탕의 예술지저트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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