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피랑벽화마을

2022. 4. 5. 06:58바롱이의 쪽지/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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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동피랑벽화마을]

통영시 태평동과 동호동 경계언덕에 자리 잡은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라 불리는 자그마한 마을 동피랑은 통영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그대로 녹아 있는 달동네이다. 강구안의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기에 비탈진 골목마다 작은 집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곳이지만, 서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벽화들이 마을 입구에서부터 먼저 사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철거 예정지로 마을 입구조차 찾기 어려웠던 곳이었는데, 마을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지역 예술가들은 힘을 합쳐 이곳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시작이 되어 통영시가 철거계획을 철폐하고 이곳을 예술마을로 지정할 만큼 유명한 벽화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그 벽화를 보러 찾아오기 시작하자 철거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따라 벽화가 그려진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골목길은 좁고 꼬불꼬불해 한 사람이 겨우 비껴갈 정도다. 통영에 아직도 이런 마을이 있구나 하는 놀라움도 잠시 담벼락과 길 골목 등 곳곳에 물고기와 동백꽃 기린 만화캐릭터 등 다양한 종류의 그림들로 채워진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쓰여 진 시도 오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그동안 낙후지역, 달동네로 인식되던 동피랑이 통영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골목으로 소개되어 이제 동피랑 벽화 마을은 이색 명소가 되어 해양관광지 통영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더욱 불러 모으고 있다.

출처:통영관광포털


"통영중앙전통시장 피노키오 조형물"


"천생의 시인 김춘수"


"대여 김춘수 살았던 곳"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 "


"달동네"


"동피랑"


"우리 꽃길만 걷자, 오늘부터"


"강구항"


"Kiss the fish"


"동피랑에서... 커피 한잔 어때?"


"어린왕자"


"길없음 큰소리는 싫어"


"다같이 동피랑"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정량동, 태평동, 중앙동 일대의 언덕 위 마을로,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강구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피랑 마을에 오르면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로, 서민들의 오랜 삶의 터전이었다.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2007년 10월 통영시청, 통영교육청, ‘통영RCE(현,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푸른통영21추진협의회, 통영시 청소년 문화회 ‘드리머’, 지역주민50명, 정량동사무소, 정량동 자원봉사협의회 김가은 회장 외 20명, 학생 및 단체 회원 30여명, 충무여중 영화팀, 김형진 혁신협의회장, 인평초 리코더반, 충무여중 합창반, 김형진, 이영민, 최병대, 최상환 등이 공공미술의 가치를 걸고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 ‘동피랑 백일장 및 벽화그리기’, ‘마을 잔치’, 생태 문화지도를 제작하는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 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철거 대상이었던 동피랑 마을은 현재,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다. 

지난 2007년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제1회 동피랑 벽화 축제가 2010년 동피랑 블루스(2회), 2012년 땡큐 동피랑(3회), 2014년 점프 동피랑(4회), 2016년 Go!고! 古고 동피랑(5회)로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동피랑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주민에 의한 동피랑 축제'였다. 동피랑 주민회의를 통해 선정된 주민운영위원에서 130여개의 벽 중 새로 그리거나 보수할 벽화 등을 직접 선별하고 벽화축제의 주제도 정했다. 

동피랑 마을은 재개발 철거 위기에 놓인 마을을 벽화마을로 재탄생한 곳으로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동피랑은 벽화만으로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강구항과 남망산, 해무와 함께 찾아오는 붉은 노을, 왁자지껄 들려오는 중앙시장 사람들의 살가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출처:통영관광포털


"날개와 파랑새"


"바로 지금이 당신의 인생샷"


"나무와 날개"


"부뚜막"


"내가 당신에게 가고 당신이 나에게 오고 그래서 우리가 되고"


"찻창에 비친 벽화"


"밥은 묵고 댕기나"


"동피랑 동포루"


"동포루에서 바라본 전경"


언제해도 할일이면 지금하고 
누가해도 할일이면 내가하고
이왕에 할일이면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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