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8경 송지호&고성 왕곡마을

2022. 7. 25. 04:39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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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 송지호]

송지호는 조선초기인 1500여년 전에는 비옥한 땅이었으며, 정거재라는 고약한 부자가 살고있었다.

어느 봄날 떠돌이 장님이 동냥을 구하여 정부자 집 문을 두드렸다가 포악한 정부자의 지시를 받은 종들에게 몰매를 맞고 쫓겨났으며, 때마침 지나가던 고승이 길가에서 울고 있는 맹인 부녀들로부터 기막힌 사연을 듣고, 정부자 집을 찾아가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청하였다. 이번에는 종들을 시켜 외양간으로 끌고 가 시주걸망에 쇠똥을 가득 담게 하고 밖으로 내쳤다. 고승이 문간에 나와 놓여있던 쇠절구를 금방아가 있는 곳으로 던지자 떨어진 곳에 물줄기가 솟아올랐고 고승은 두루마리 고름을 찢어 소나무 가지에 걸어놓고 주문을 외며 사라졌다. 삽시간에 정부자의 집과 문전 옥답은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놀란 종들은 두루마리 고름에 매달려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나 정부자는 물귀신이 되고 말았으며, 지금의 송지호가 되었다.

맑은 날 오봉산에 올라 호수를 내려다보면 금방아가 보였으며, 탐이 나서 물 속에 뛰어들어간 채 영영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수 백명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송지호철새관망타워 가는 길 갈대밭"


"송지호와 송지호철새관망타워"


"송지호둘레길 자전거무료대여소"

2019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5번 자전거를 1시간 무료 대여하였다. 헬멧을 착용하고 왕곡마을로 향했다.


"송지호 둘레길 왕곡마을 방향 1.6km"


[국가민속문화재 고성 왕곡마을 (高城 旺谷마을) Wanggok Village, Goseong]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 한옥마을로, 14세기 경부터 강릉 함씨와 강릉 최씨, 용궁 김씨 등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고려 말에 함부열이 조선의 건국에 반대하여 은거한데서 비롯되며, 임진왜란으로 폐허화된 후 150여년에 걸쳐 형성된 마을이다. 함씨·최씨·진씨가 주를 이루고 이밖에 이씨·박씨·김씨·한씨·윤씨 등이 살고 있다.

19세기를 전후하여 지어진 기와집들은 모두 강원도 북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양통집이다. 이는 긴겨울의 추위를 견디기 위한 구조로, 특히 부엌 앞 처마에 외양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집들은 원래의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오고 있으며, 자연경관 전통주택·농업위주의 생활 등이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전체에 잘 지켜져 오고 있어 전통 민속마을로 의미가 있다.

[영문 설명]

This village with several traditional Korean houses is surrounded by a beautiful natural environment of the east coast. In this village, Gangneung Ham’s clan, Gangneung Choe’s clan, and Yonggung Kim’s clan have been living together since the 14th century. After Ham Bu-yeol retired to this area at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in protest of the founding of the new Joseon Dynasty, a village started to be formed over a long period of some 150 years, except its destructio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in 1592. The three clans -- Ham, Choe, and Jin -- mainly occupy this village.

The tile-roofed houses built sometime around the 19th century were constructed in the style of a "double-winged" house, which is very common only in the northern area of Gangwon-do Province. This kind of structure is designed to endure severe cold weathers during the long winter in the region. What is particular about these houses is that a barn is placed in front of the kitchen. The original appearance of these houses has been well-preserved. With the well-kept natural scenic view, traditional houses, and farming-centered lifestyle, this village is considered a valuable traditional folk village.

출처:문화재청


"연지와 왕곡마을"


"그네, 왕곡마을 정미소"

영화 동주 촬영장소 왕곡마을 정미소


"5번 자전거와 송곡마을"


[함희석 효자비]

이 비각은 함희석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1869년도에 건립한 것이다.

효자 함희석은 부모가 병환으로 눕게 되자 바다에 헤엄쳐 나가 귀한 고기를 잡아 부모를 봉양하였다. 하루는 천화로 집안에 큰불이 나 부모가 큰 화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지성으로 부모를 보살피는 등 효성을 다 하였다. 부모의 상을 당하여서는 3년 동안 범의 호위아래 시묘를 산 보기드문 효자로 조정으로부터 그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이 정문을 내렸다.


"큰상나말집, 작은백촌집, 큰백촌집"


[양근함씨4세 효자각]

이 효자각은 양근함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서기 1820년에 건립된 것이다.

어린이들을 모아 가르치는 동몽교관을 지내던 함성욱은 부친의 병환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부친께 먹여 병환이 나아 7일을 더 살 수 있게 하였다. 나라에서 그에게 조봉대부의 칭호를 내렸고 그의 아들 인흥과 인흥은 부친 성욱에게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여 3일을 더 살게 함으로서 통정 대부의 칭호를 받았으며 그의 아들 덕우는 부친 인흥이 병환으로 늅게되니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이니 1일을 뎌 연명시켜 가선대부의 칭호릅 받았다. 또한 그의 아들 희용은 그의 부친 덕우가 병들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이니 3일을 더 연명하게 하였고 각각 시묘 3년을 하는 등 한 집안에서 4세 5회 효자가 났다.

조정에서는 이 보기드문 효자 집안에 벼슬을 내려주고 이를 기리고 비를 건립하게하고 4대의 효자가 났다 하여 4세 5효자각이라 칭하게 하였다.


"고성왕곡마을 초입 장승"


"왕곡마을 동학사적기념비"


"왕곡마을"


"폐가와 송지호관망타워"


"송지호 둘레길 나무와 자전거"


[송지호관망타워]

송지호관망타워는 5층 규모의 독특한 관망타워 형태로 송지호에서 떼지어 이리저리 날아드는 철새들의 군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고성군청


"송지호전망타워 3층에서 바라본 송호정"


[송호정]

송호정은 1959년 10월 3일에 면장 최창길 이하 지역의 독지가와 유지 및 창건 기성회장 김원섭이 모금액 1,700천원 을 들여 이곳 용소두봉에 최초 건립하였다. 송호정 주변의 송지호는 울창한 송림과 물빛이 청명하고 많은 어족이 서식하고 있는 호수로서 겨울철이면 고니 등 철새가 날아오는 아름다운 곳이다. 1995년 퇴락한 정자를 보수·정비하였으나 1996년 4월23일 죽왕면 일원 대형산불 발생시 안타깝게도 송호정은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었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 보상 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997년 8월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송지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송지호]

이름처럼 송림이 울창한 송지호는 둘레가 약 6km(20만평), 수심이 5m에 달하는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여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송지호 옆 7번국도변에는 송지호관망타워가 있으며 송지호는 한반도 해안선을 이정표 삼아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던 겨울 철새가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이다.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 않고,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도미와 전어 등 바닷고기와 잉어, 숭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는 등 철새에겐 먹이도 많아 이보다 좋은 쉼터도 없을 것이다. 겨울이면 청둥오리 기러기 떼와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호수로 날아든다.

출처:고성군청


"통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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