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해변&촛대바위

2022. 8. 7. 05:04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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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역"

동해바다열차가 운행한다.


[해암정]

동산 앞쪽에는 조그만 정자 하나가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사방 문을 열어놓으면 바람이 술술 통하는 누마루 형식이다. 특히 뒤쪽 문을 열어 젖히면 갖가지 형상의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서 있다. 앞쪽으로는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데, 바다라는 자연 자체를 집 안으로 끌어들여 정원을 삼은 조경법이 단연 돋보인다.

이처럼 바다를 정원으로 삼은 ‘해암정’(海岩亭)은 고려 공민왕 때 높은 벼슬을 지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며 세운 정자이다.

심동로는 삼척 심씨의 시조로 고려 충선왕 2년(1310)에 태어났으며, 자는 한(漢), 호는 신재(信齋)이다. 어려서부터 글을 잘하였으며, 한림원사라는 높은 벼슬까지 지냈다. 바른 정치를 위해 힘쏟던 그는 간신배의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부모 공양을 핑계로 통천 군수를 자청하여 낙향하였다. 공민왕이 몹시 아쉬워하며 만류하였으나 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알고 ‘동로’(東老, 동쪽으로 간 노인)라는 이름을 내리며 낙향을 허락하였다. 낙향 이후 심동로는 후학을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면서 시문과 풍월로 여생을 보냈다.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심동로가 세운 해암정은 조선 중종 25년(1530) 예조판서를 지낸 심언광이 다시 지었고, 정조 18년(1794)에 한 차례 더 중수됐다.

정자 누마루의 안쪽 벽에 걸려 있는 여러 개의 판각은 이곳을 다녀갔다는 옛사람의 기록이거나 경치를 읊은 시구들이다. “초합운심경전사”(草合雲深逕轉斜)는 우암 송시열이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내다가 왕가의 장례 문제로 구설수에 올라 함경남도 덕원땅으로 귀양살이를 가던 도중 이곳에 들른 기념으로 남긴 글씨이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강원도 유형문화재 동해 해암정 (東海 海巖亭)]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제자를 가르치며 생활할 때 지은 정자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처음 짓고, 조선 중종 25년(1530)에 심언광이 다시 지었다. 

심동로는 어려서부터 글을 잘하였는데, 고려말의 혼란한 상태를 바로잡으려 노력하다가 권력을 잡고있던 간신배들이 마음에 들지않아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하였다. 왕은 그를 말렸으나 노인이 동쪽으로 간다는 뜻의 ‘동로(東老)’라는 이름을 내리면서 결국 허락하였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앞면을 제외한 3면은 모두 4척 정도의 높이까지 벽을 만들고 모두 개방하였다. 

이곳에는 송시열이 덕원으로 유배되어 가는 도중 들러 남긴 ‘초합운심경전사(草合雲深逕轉斜)’라는 글이 남아 있다.

출처:문화재청


"해암정과 능파대(기암)"

출렁다리 전망대서 바라본 전경이다. 바다를 정원으로 삼은 해암정 뒤로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한국의 석림 능파대 형성과 지리적 가치]

능파대는 인근 하천과 파랑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죽도) 및 촛대바위 와 같은 암석기둥(라피에)들을 포함한 지역을 총칭한다. 라피에는 석회암이 지하수의 용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암석기둥이다. 이곳의 라피에는 국내 다른 지역의 라피에와 달리 파도에 의해 자연적으로 들어난 국내 유일의 해안 라피에이다. 라피에로 유명한 세계자연유산 '중국의 석림' 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라피에가 발달하기 때문에 '한국의 석림' 이라 부른다.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잠자는 거인바위, 코끼리바위, 양머리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라피에를 볼 수 있다. 촛대바위는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택(sea stack)에 해당되는 지형으로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능파대]

바닷가에 솟은 산과 바위들을 통칭하는 말로 조선시대 도체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의 자연 절경에 감탄하여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라 부르기도 했던 곳으로 주변에는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에 집현전 제학이었던 심동로가 관직에서 물러나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한 지방문화재 해암정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 벼랑 위에는 수십 명이 앉을 만한데, 서쪽에는 옛날 신우가 끈 수레의 자국이 있다고 전하고, 북쪽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또 바닷속에는 촛대처럼 뾰족한 10여 척 가량의 바위가 있어 촛대바위라 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삼척에서 바다의 절경으로서 소금강이라 일러 오며 척주 팔경의 하나이다.

출처:동해시청


"능파대 기암"


"능파대 기암"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화면, 촛대바위”

[촛대바위]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각종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촛대바위, 이 바위에 걸리는 아침 해돋이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돋이 명소이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 해안에 위치한 이곳 추암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하며,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가볼 만한 곳 10선"에 선정된 해돋이 명소. 거북바위, 부부바위, 형제바위, 두꺼비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온갖 형상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촛대처럼 기이하고 절묘하게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바위가 있으니 이를 "촛대바위 "라고 부르며 전국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도제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의 경관에 감탄한 나머지 미인의 걸음걸이를 비유하여 "능파대"라 이름 부르기도 했던 해안 자연 절경의 보고이다. 

촛대바위에 전해내려오는 전설로는 옛날 추암 바닷가에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었고, 그날 이후로 본처와 소실 간에 투기가 빚어져 왔으며, 이 두 여자의 강샘에 급기야는 하늘도 노하여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오늘날 홀로 남은 촛대바위가 이 남자의 형상이라 하며 과거에는 한 남자와 본처, 소실을 상징하는 3개의 바위로 있다가 그중 2개의 바위가 100여 년 전 벼락으로 부러져 없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출처:동해시청


"추암 제1경"

[촛대바위]

해안을 막아선 절벽 끝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를 추암 제1의 경치로 친다. 수십 년 전 심한 폭풍우로 위쪽 일부가 부숴졌지만 고고한 모습은 여전하다. 흰 수건을 적시면 푸른색 물이 흠씬 배어들 듯 짙푸른 바다색도 인상적이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동해안 해돋이 일번지, 촛대바위"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형제바위]

추암해수욕장에서 오른쪽 마을 앞 바다 가운데 서 있는 바위 두 개를 볼 수 있는데, 이 바위가 형제처럼 다정하게 서 있다 하여 형제바위라 불린다.

출처:동해시청


"동해안의 삼해금강, 추암해수욕장"

[추암해변]

‘추암’은 파도와 비바람에 씻긴 기암괴석이 해안을 막아서듯 절벽을 이루고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백사장이 있는 한적한 해수욕장이다. 최근에는 이웃해 있는 망상해수욕장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그러나 해수욕장이기 이전에 ‘작은 어촌’이 추암의 본래 모습이다.

뛰어난 경승으로 ‘삼척 해금강’이라 불리었으나 지금은 동해시에 속해 있으니 ‘동해 해금강’이라 해야 마땅하다. 조선 세조 때 한명회가 강원도 체찰사(體察使)로 있으면서 추암에 와보고는 그 경승에 취해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다.

특히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를 제1의 경치로 친다. 수십 년 전 심한 폭풍우로 위쪽 일부가 부숴졌지만 고고한 모습은 여전하다. 흰 수건을 적시면 푸른색 물이 흠씬 배어들 듯 짙푸른 바다색도 인상적이다.

추암(湫岩)이라는 이름 그대로 촛대처럼 뾰족 솟은 모습도 기묘하지만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 바닷가에 한 발씩 걸친 위치가 더 절묘하다. 바다를 향해 서면 왼쪽이 동해시, 오른쪽이 삼척시이다.

마을에서 해안 쪽을 바라보면 작은 동산 하나가 있는데, 촛대바위는 이 동산 너머 동쪽 바다에 솟아 있다. 동산에 올라 촛대바위를 직접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남쪽 백사장 끝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광이 더 낫다.


[추암해변]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 해안을 중심으로 하여 동해안의 삼해 금강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97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가볼 만한 곳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추암해변은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동해의 거세고 맑은 물이 바위를 때리는 여운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추암행 버스는 동해에서 1일 7회 운행하는 탓이라 그런지 한적함을 볼 수 있다. 가족 피서지로 적합한 해금강 해변에는 볼거리만큼이나 넉넉한 오징어, 멍게, 소라, 해삼, 광어 등 해산물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출처:동해시청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형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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