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정신의 상징적 유물, 장성 박수량 백비

2022. 11. 25. 05:31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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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기념물 장성 박수량 백비 (長城 朴守良 白碑)]

박수량의 묘 앞에 서있는 호패형 빗돌 비석으로 글이 써 있지 않은 백비이다. 

박수량은 중종 9년(1514)에 벼슬길에 올라 여러 관직을 거쳤는데 명종 원년(1546)에는 청백리에 올랐다. 명종 9년(1554)에 세상을 떠나면서 “시호도 주청하지 말고 묘 앞에 비석도 세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을 정도로 청백리로서 청빈한 삶을 살았다. 그가 죽은 후 장례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빈곤하였다고 한다. 이에 나라에서 장례를 치루게 해주고 일생의 청백한 행적을 글로서 찬양한다는 것은 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글을 쓰지 않고 상징적으로 백비를 세우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이 백비는 박수량의 일생을 통한 청백정신과 행적을 당대는 물론 후세에까지 귀감이 되는 청백정신의 상징적인 유물로서 그 의미가 깊다.

출처:문화재청


"보호수 수령 200년 장성 황룡면 금호리 느티나무"


"박수량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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