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4. 13:21ㆍ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서울
"거울못과 국립중앙박물관"
"개성을 중심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고려 석탑"
[국보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경기도 개성 부근의 남계원터에 남아 있던 탑으로, 예전에는 이 터가 개국사(開國寺)의 옛터로 알려져 개국사탑으로 불려져 왔으나, 나중에 남계원의 터임이 밝혀져 탑의 이름도 개성 남계원 칠층석탑으로 고쳐지게 되었다. 1915년에 탑의 기단부(基壇部)를 제외한 탑신부(塔身部)만 경복궁으로 이전하였다. 이후 원 위치에 대한 조사 결과 2층으로 구성된 기단이 출토되어 추가 이전해 석탑 옆에 놓았다가 다시 복원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세워져있다.
탑은 2단의 기단에 7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으로, 얼핏 보면 신라 석탑의 전형을 따르고 있는 듯하나 세부적으로는 양식상의 변화를 보여준다. 먼저 기단은 신라의 일반형 석탑에 비해 아래층 기단이 훨씬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2층 기단이 약간 낮아져 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1개의 돌로 조성하였으며,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두툼해 보이는 처마가 밋밋한 곡선을 그리다 네 귀퉁이에서 심하게 들려져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밑면에는 3단씩의 받침이 얕게 새겨져 있다. 탑의 머리장식으로는 노반과 복발만이 하나의 돌에 조각되어 남아있다.
이 탑은 고려 중기 이전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 전체에 흐르는 웅건한 기풍과 정제된 수법은 신라탑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고려시대 석탑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1915년 탑을 옮겨 세울 때, 탑신부에서 두루마리 7개의 『감지은니묘법연화경』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고려 충렬왕 9년(1283)에 탑 속에 넣은 불교경전으로, 이 때 탑을 보수했음을 알 수 있다.
[영문 설명]
When this stone pagoda was moved to Gyeongbokgung Palace in 1915 from the site of a ruined temple -- which had been wrongly known by the name Gaeguksa -- located near Gaeseong, Gyeonggi-do, it had only its main seven-story structure. It was not until many years later when a more extensive survey was conducted on the temple site that historians discovered the pagoda’s base along with the temple’s correct name, which is Namgyewon. The newly excavated double-tier base was moved to the location of its main structure at the palace precincts; finally, both were moved to and restored at the current location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pagoda’s overall structure -- a double-tier base supporting the main body of seven stories -- is very similar to the typical style of Silla (57 BC – 935) pagodas; a closer look at its details reveals notable differences, however. First, the lower base of this pagoda is conspicuously taller than ordinary Silla pagodas, whereas the upper base is slightly lower. The body and roof of each story are made by carving a single stone block, and each body has a pair of corner columns carved in low relief. Each roof is comparatively thick, with corners turned up rather dramatically -- showing the influence of the Goryeo pagodas -- and three-step cornices under the eaves. The finial is heavily damaged, leaving only part of a “dew basin” (Noban) and an “overturned bowl” (Bokbal) carved with a single stone block. An imposing ambience created by a lofty structure -- carved using the techniques refined by Silla artisans -- and some details showing the influence of Goryeo masonry suggest that the pagoda was originally built before the mid-Goryeo period (918-1392).
The 1915 restoration work led to the discovery of seven scrolls -- on which the Transcription of Saddharmapundarika Sutra (The Lotus Sutra) in Silver on Indigo Paper -- which were enshrined in the pagoda when it was renovated in 1283 when Goryeo was under the rule of King Chungnyeol (r. 1274-1308).
출처:문화재청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석가탑 이후 가장 풍치 있고 아담한 탑"
[국보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갈항사터(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동 소재)에 동·서로 세워져 있던 두 탑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1916년 경복궁으로 옮겨지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놓았다.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이며, 서로 규모와 구조가 같다. 기단의 네 모서리와 각 면의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특히 가운데기둥은 두 개씩을 두었다.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하고 있는 탑신부는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을 조각하였으며, 지붕돌의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을 마련하였다. 동탑의 기단에 통일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언적법사 3남매가 건립하였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어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이두문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특기할 만하다.
두 탑 모두 꼭대기의 머리장식만 없어졌을 뿐 전체적으로 온전하게 잘 남아있다. 두 탑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조화를 이루고, 위아래층 기단에 가운데기둥을 두 개씩 새겨 놓고 있어 당시의 석탑양식이 잘 담겨져 있는 탑이다.
[영문 설명]
With one originally erected on the east and the other on the west at the precincts of Galhangsa Temple Site (currently located in Obong-dong, Nam-myeon, Gimcheon, Gyeongsangbuk-do), these twin stone pagodas were moved to Gyeongbokgung Palace in 1916 in an effort to protect them from Japanese colonialists who attempted to smuggle them into Japan.
The pagodas are currently located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in Seoul. Each pagoda exhibits the typical style of Silla stone pagodas consisting of a double-tier base and a three-story body. Each of the base’s four sides has two corner and two middle columns carved in low relief; the body and the roof of each story are made by carving a single stone block. Each of the three bodies has two corner columns also carved in low relief, and each roofstone has five-step cornices under the eaves. The discovered record engraved on the base of the eastern pagoda revealed that the pagodas were set up in 758 under the commission of Dharma Master Eonjeok and his two sisters. Remarkably, the inscription was written using an archaic Korean writing system called Idu wherein Chinese characters were borrowed to mark the sounds of the Korean verbal language. Both pagodas are in comparatively good condition except for the finials, which are now missing.
Their size may not be considerable, but the outstanding structural balance and proportion and the well-preserved details showing the typical style of Silla pagodas make them a valuable part of the Korean Buddhist heritage.
출처:문화재청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갈항사지 서 삼층석탑"
"김천 갈항사지 동 삼층석탑"
[갈항사지 동 삼층석탑 상층기단 명문]
이들 탑의 건립연대는 동탑 상층기단에 새겨진 명문에 의해 경덕왕 17년, 곧 758년으로 밝혀졌다. 이때는 신라가 통일 이후 한창 난숙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때로 불국사와 석굴암이 조영되던 무렵이기도 하다. 녹록치 않은 장인의 솜씨를 기대해도 좋을 시대였던 것이다. 이두문이 문장의 말미에 차례로 들어 있어 더욱 소중한 이 명문은 네 줄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풀이를 따르면 그 내용은 대충 이렇다. “이 두 탑은 천보(天寶) 17년, 무술(戊戌)년에 세웠으며 오빠와 두 자매 셋의 힘으로 이루었는데, 오빠는 영묘사의 언적법사이시며 손위누이는 소문황태후이시며 손아래누이는 경신대왕의 이모이시다.” 이 탑의 시주자들이 이렇듯 왕과 가까운 사람들이었으니 탑을 세우는 데 쏟았을 정성과 솜씨가 어떠했을지, 탑이 서 있던 갈항사에 얼마나 많은 왕실사람들이나 그 심부름꾼들이 드나들었을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신라시대의 석탑으로는 유일하게 기단부에 명문이 남아 있어 건립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또한 이두문이 문장 말미에 차례로 들어 있어 더욱 소중하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국보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국보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서울 어머니대성집]
서울 용두동 사거리 부근 대로변으로 이전하였다. 1967년 개업한 50여 년이 넘는 전통의 맑은 국물에 토렴한 밥과 우거지, 선지, 양짓살을 넣은 해장국이 대표 메뉴다. 산적, 육회, 수육등 술 안줏거리도 판매한다. 영업시간이 특이하게도 저녁에 시작해 익일 오후까지 운영한다.
해장국 특(조개젓, 달금 새콤한 무생채, 김치, 고추, 보리차, 뚝배기에 소고기, 선지등을 넉넉하게 담고 밥이 말아져 나오는 해장국 특.)
"정성 담은 토렴의 맛"
해장국(뚝배기에 고슬고슬한 쌀밥을 담아 고소한 맑은 기름기가 떠있는 국물로 토렴후 콩나물, 우거지, 졸깃한 양짓살, 부드럽고 탱글한 선지, 자극적인 맛 덜한 다진양념을 넣은 알맞은 온도의 깔끔하고 개운한 해장국이다. 노포의 정성이 오롯이 담긴 한그릇을 마음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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