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품다, 전주 한옥마을 은행나무

2023. 1. 26. 05:32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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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품다"

[전주 한옥마을 은행나무]

전주 풍남동 한옥마을에 있는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이다. 1982년 9월 20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높이 16m, 둘레 4.8m의 암나무로 전주최씨중랑장공파종회가 관리한다. 이 은행나무에 대한 유래가 아래와 같이 전해진다.

고려 우왕9년(서기1383년)에 월당(호) 최담선생이 벼슬을 버리시고 이 곳으로 낙향한 후 정사를 창건하시고 은행나무를 식재하였는데 나무의 정기(정력)가 강하여 600년 나이에도 2005년부터 나무밑동에 새끼나무가 자라는 길조가 나타나면서 나무아래서 심호흡을 5번하면 나무의 정기(정력)를 받게된다 하여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또한 2009년 8월 6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립 삼림과학원이 이 은행나무와 뿌리 근처에서 자라난 5년생 은행나무이 DNA를 검사한 결과 유전자가 일치해 친자식인 것으로 확인했다. 살아있는 나무의 친자 관계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또 씨앗에 의한 발아가 아닌 노거수의 뿌리에서 직접 돋아난 '맹아묘'로 최종 판정했다.


"전주 한옥마을 은행나무"

외과 수술을 받은 굵은 줄기의 수령 600살 엄마 은행나무의 밑동 옆쪽에 가늘지만, 꼿꼿이 솟은 새끼 은행나무가 보인다. 소원을 비는 돌 안에는 은행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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