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천주교의 발상지, 전주 치명자산 성지

2023. 1. 25. 05:18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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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천주교의 발상지"

[전주 치명자산성지]

예전에는 승암산이라고 불렸던 치명자산은 산비탈을 따라 조성된 천주교 순례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1784년 호남지역에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하고 국사범으로 처형된 유함검의 아들 유중철(요한)과 아내 이순이(류갈다)가 신유박해 때 순교하여 산 정상에 묻혀 있는데 이들 부부는 독실한 신앙생활을 위해 4년 동안 동정을 지키다 순교한 것으로 유명하며 부인 이순이의 세례명을 따 루갈다산이라고도 불린다.

벼랑 끝 십자가를 세운 성지아래로는 화강암으로 지은 산상성당이 있으며 산비탈을 따라 오르는 십자가의 길은 최고의 성지 순례길로 꼽힌다.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의미의 파리 몽마르뜨 언덕처럼 야외 음악회와 소풍지로도 사랑받는 몽마르뜨 광장과 신도들이 손수 조성한 기도 꽃길은 조용히 명상하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천주교 신자가 아닌 이들도 즐겨 찿고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산 정상에서는 전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며 일몰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 작가들도 많이 찿고 있다. 이 산은 진리의 뜻을 세운 사람과 순교자들을 흠모하는 순례자들에게는 믿임의 고향이며 기도고원으로 사랑받는 한국의 몽마르뜨이다.


"성모상"


"예수상"


"남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예수 안은 성모상"

샘물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십자가의 길, 제2처 예수 십자가 지심"


"제12처 예수 십자가위에서 죽으심"


[성당]

해발 300백여 미터의 산 정상 암벽에는 1994년 건립된 기념 성당이 있다. 바위 벼랑에 화강암으로 지어진 산상 기념 성당은 모자이크 벽화로 설계 · 건축된 한국 최고(最高)의 성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VISIT JEONJU


"동정부부 유중철(요한)과 이순이(루갈다)"


"성당 내부"


[전라북도 기념물 천주교순교자묘 (天主敎殉敎者墓)]

이 묘소는 조선시대의 천주교 순교자 일곱 분이 묻힌 곳으로 치명자산이라고도 부른다. 순조 원년(1801)의 천주교 탄압(신유박해) 때, 호남의 천주교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그의 아내 신희, 동정부부로 유명한 장남 유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차남 유문철(요한), 제수 이육희 그리고 조카 유주성(마태오)이 순교했다. 일곱 순교자들이 처형되자, 교우들이 유항검의 고향 초남리와 인접한 제남리에 이들을 임시로 묻어두었다가, 1914년 4월 19일에 전주 전동성당 보두네(Baudounet) 신부와 신자들이 이곳으로 옮겨 모셨다. 이곳은 유항검이 처형된 전동성당, 유항검의 큰 며느리인 동정녀 이순이(루갈다)가 순교한 숲정이 성당과 함께 우리 나라의 대표적 천주교 성지이다.


"천주교 전주교구 성직자 묘지"


"치명산 정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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