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립고궁박물관, 어차

2023. 2. 21. 04:46바롱이의 쪽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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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500년, 그 삶과 마주하다"

[국립고궁박물관]

광복 60주년을 맞아 2005년 8월 15일 경복궁 내에 있는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 조선왕실의 보물을 한데 모아 전시해 놓은 국립고궁박물관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개관했다. 

문화재청은 1980년대 중반부터 창경원을 창경궁으로 복원하고, 일제에 의해 헐린 경복궁 전각들을 복원해나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1992년에는 4대궁궐과 종묘, 능원 등에 흩어져 있던 궁중문화재를 모아 덕수궁에 궁중유물전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하지만 덕수궁 내 석조전은 전시공간과 수장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규모조차 너무 작아 왕실문화를 홍보하고 연구 보존하는데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쳤고 이에 문화재청은 1993년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 왕궁박물관을 개관하기로 결정하고 철저한 준비 끝에, 이번에 화려하게 개관을 하게 됐다. 

이처럼 10년간의 긴 덕수궁 시대를 마치게 된 국립고궁박물관의 새 보금자리는 덕수궁 시대보다 전시공간은 3배, 수장 공간은 30배가 넓은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이에 따라 4만여 점에 달하는 왕실문화재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출처:서울문화포털


[1층 전시안내]

1층에는 황제국의 선포와 근대 국가로의 전환을 살펴볼 수 있는 ‘대한제국’실이 있으며, 전시실 로비에서는 순종 황제와 황후가 타던 자동차 [어차]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어차]

고종은 독립국가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정하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하였다.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사회 전반에서 근대화 작업이 이뤄졌고, 미국 · 유럽 · 일본을 통해 신기술과 문화가 유입되었다.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생활도 근대적으로 변화하였으며, 전통적 이동 수단 대신 자동차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는 1910년대에 사용되었던 황제와 황후의 어차가 전시되고 있으며, 각종 문물과 제도를 새롭게 정비했던 황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출처:국립고궁박물관


[순종황제 어차 純宗皇帝御車]

20세기 초 / 등록문화재

순종황제(재위 1907~1910)가 탔던 어차로 미국의 지엠GM 사가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이다. 차체는 철제가 아닌 목재이고 외부는 칠漆로 도장하였다. 차문에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장인 황금색 오얏꽃 장식을 붙였다. 전체적인 형태가 마차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초기 자동차 모델의 특징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20대만 남아 있다.

출처:국립고궁박물관


[순정효황후 어차 純貞孝皇后御車]

20세기 초 / 등록문화재

순종의 황후인 순정효황후(1894~1966)가 탔던 어차로 영국의 다임러DAIMLER 사가 제작한 리무진이다. 순종황제 어차와 같이 차체는 목재이고 외부는 칠漆로 도장하였다. 차문에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장인 황금색 오얏꽃 장식을 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3대만 남아 있고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동차로 순종황제 어차와 함께 자동차 발달사는 물론 황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사자료이다.

출처: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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