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자랑 100가지, 화장사 가침박달 군락

2023. 5. 21. 05:37청주자랑 100가지/생물·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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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하얀꽃, 5월에 흐드러지다"

[화장사 가침박달 군락]

가침박달은 장미과에 속하며 수고는 1.5~3m의 관목으로 동북아시아에만 자생하는 활엽수이다. 4~5월에 흰색의 꽃이 피는데, 그 느낌이 청순하고 아름다워 관상수로 이용되며, 자연에서는 드물게 자란다. 화장사에서는 매년 꽃이 필 무렵 '가침박달 축제'를 열고 있으며, 절 뒤편의 군락지는 수령이 100여년에 달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1979년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산29-4 (화장사 뒷편)

출처:청주시


"청주자랑 100가지, 용화사 가치박달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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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화장사 가침박달 군락]

우리나라 사찰경내에 아름다운 푸른 숲 나무와 꽃들이 산사의 자연미를 자랑하고 있다. 화장사 가침박달 군락지는 1979년 11월 7일 천연보호림 3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1938년 5월 노스님이 절터를 찾아 범마골 물줄기를 따라 등걸번성에 올라오던 중 샘물웅덩이 주변에 소박하고 아름다운 흰 꽃 군락지를 발견한 이곳에 화장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가침박달의 속명인 Exochorda는 희랍어 exo(바깥)와 chordie(끈)의 합성어로, 꽃태자리곁에 실이 박혀있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청주 화장사 가침박달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가침박달 중 가장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침박달은 희귀성에 들어가는 꽃으로서 그윽한 꽃 향기와 소박한 모습, 깔끔한 흰색, 고귀한 자태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연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장과정에서 잎과 꽃과 열매가 함께 올라와서 작년도 씨방과 동시에 만나는 꽃!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깨침꽃이라 불러지고 있다. 다른 장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하고 귀중한 꽃. 이 지역을 대표하는 꽃나무로 성장하고 있다. 이 나무는 중국 만주에 4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1종만이 자라고 있는 가침박달은 1914년에 최초로 관찰되었다.


가침박달은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중국과 만주에 4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914년 처음 관찰되었으며, 1종 1변종이 자라고 있는 드문 수종이다.

임실 덕촌리 가침박달 군락은 가침박달 분포의 남방한계선으로서 식물분포 지리학상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1997 12 30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청주에도 가침박달 군락이 있다. 청주 화장사 가침박달 군락지는 1979 11 7 천연보호림 3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2023 4 9 청주 명암동 용화사를 찾았다. 용화사 오르는  주변으로 가침박달이 보였다. 

가침박달 군락을 알리는 표지판 부근엔 제법 키 크고 오래돼 보이는 가침박달도 보였다. 적갈색 가지에는 녹색 잎과 순백을 숨긴 꽃망울이 가득 달려 있었다. 아직 흰색의 꽃은 피지 않았다.


"화장사 가침박달"


"화장사 가침박달"

가침박달 가지, 잎, 꽃망울, 작년도 열매껍질이 보인다.


1938년 영서 스님이 절터를 찾아 청주에 왔다가 샘가에 핀 흰 꽃에 반해 암자를 지은 데서 화장사가 유래 되었다고 한다. 흰 꽃은 가침박달꽃으로 보이며 그 당시의 가침박달은 아닌 듯하지만 샘가와 청정수 주변으로도 가침박달이 보였다.


"청정수와 불상"


청주 화장사는 1938년 속리산 법주사 수정암에서 수행하던 비구니 영서 스님이 절터를 찾아 청주에 왔다가 샘가에 핀 흰 꽃에 반해 암자를 지은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3대 주지인 무진 스님이 취임하면서 현재의 사격을 갖추게 되었다. 화장사 대웅보전은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목조건축의 조형미를 살렸으며, 법당 내·외부를 금빛으로 도색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오색단청을 입히지 않았으며 대웅보전 현판과 주련을 한글로 써 친근감을 준다. 화장사는 2003년부터 가침박달꽃을 피우는 5월 초를 전후해 가침박달꽃 축제를 열고 있다.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청주 화장사 대웅보전


"청주 화장사"

해우소, 석불상, 우물과 장독대


"화장사 가침박달"

화장사 대웅보전 좌측 구법당터 부근에도 가침박달이 곳곳에 보인다.


"화장사 구법당터"

대나무숲, 승탑, 기왓장등 구법당터 흔적과 가침박달이 곳곳에 보인다.


"화장사 가침박달"

화장사 대웅보전 앞 화단과 샘 위로 가침박달이 드문드문 보인다.


청주 화장사 곳곳의 가침박달은 작고 둥근 진주모양 꽃망울이 그득했다. 혹시나 꽃을 볼 수도 있을 거란 기대는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개화 시기를 맞추어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을 굳혔다. 그러다 대웅보전 앞 화단 제법 키가 큰 가침박달을 살피다 속을 환히 내비친 하얀 꽃을 보았다. 가침박달꽃은 성장 과정에서 잎과 꽃, 열매가 함께 올라와서 작년도 씨방과 동시에 만나는 꽃이라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깨침꽃이라 불리고 있다. 마음으로 본 가침박달꽃이다!

'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꽃을 찾아 헤맨 속마음을 들킨 부끄러움과 순백(티 없이 맑고 깨끗하다)의 뜻을 알게 된 기쁨이 뒤섞인 외마디였다. 청순한 소녀에게 첫 키스 하는 소년의 심정으로 다가가 코를 살포시 대봤다. 향은 코로 맡았지만, 가슴까지 수수하고 은은한 향이 전해졌다. 색에 취한 눈을 어루만져 주었다. 마음으로 본 가침박달꽃이다!


"화장사 가침박달꽃"

가침박달 꽃은 암수한꽃으로, 꽃잎이 5개이다. 꽃잎은 타원형을 이루고 꽃받침도 꽃잎을 따라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20여 개, 암술대는 다섯 개다. 


화장사 가침박달에 잎, 꽃망울, 열매껍질이 함께 보인다. 가침박달은 성장 과정에서 잎과 꽃, 열매가 한꺼번에 올라오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사찰 스님들은 가침박달을 ‘깨침의 꽃'이라고 부르며 신비스럽게 여긴다.


"화장사 가침박달"

대웅보전 장독 옆 비탈길가에 가침박달 군락이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오르며 무심히 지나친 키 작은 가침박달의 꽃을 보았다. 그 꽃은 분명 같은 자리에 있었다. 고은 시인의 '그 꽃'의 시처럼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을 내려갈 때 보았다. 마음으로 본 순백의 깨침꽃을 보았기 때문인 듯하였다.


2023년 5월 1일 가침박달꽃이 활짝 피었을 거라 기대하며 용화사를 다시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 꽃은 지고 드문드문 남은 하얀 꽃이 여운을 남기며 방문객의 마음을 달래 주었다. 만개한 가침박달의 꽃을 보지 못했지만 3주 전보다 많은 꽃을 보았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인간의 아쉬움은 내년을 기약해 본다.


"화장사 가침박달꽃"

가침박달 꽃은 암수한꽃으로, 꽃잎이 5개이다. 꽃잎은 타원형을 이루고 꽃받침도 꽃잎을 따라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20여 개, 암술대는 다섯 개다. 

"화장사 불두화, 조팝나무"

가침박달의 꽃과는 다른 흰색을 지닌 불두화, 조팝나무의 꽃들이 화장사에 활짝 피었다.

"화장사 가침박달"

 ‘가침박달’의 '박달’은 나무의 질이 단단한 박달나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가지는 적갈색으로 털이 없다. 오래된 가침박달은 껍질이 벗겨진다.

"화장사 가침박달꽃"


"화장사 가침박달꽃"


꽃이 진 자리에 예쁘게 빚은 만두같은 타원형 열매가 맺혀 있다. 가침박달 열매의 모양이 특이하다. 씨방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고 각 칸은 바느질할 때 감치기로 꿰맨 것처럼 보인다. ‘가침박달’의 ‘가침’은 실로 감아 꿰맨다는 ‘감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은 남부지방인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사선대(四仙臺)에 자생하고 있다.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은 가침박달 분포의 남쪽 한계선으로서 식물분포 지리학상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1997년 12월 30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문화재청의 설명을 보면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은 직선거리 500m 내에 약 280그루, 3㎞ 내에 다시 300그루 정도의 무리를 이루고 있어 그 규모가 매우 크다. 나무의 높이는 대부분 2∼3m 정도이며, 사선대 숲 가장자리를 따라 자라고 있다. 운서정 부근과 '천연기념물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 군락' 가는 길에서 가침박달을 볼 수 있었다. 


2021년 4월 21일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을 찾았다. 이전 3~4차례 답사했지만, 처음으로 가침박달꽃을 보았다. 2차례 답사할 때까지도 가침박달이 맞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꽃을 보고 가침박달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열매와 씨방(열매껍질)은 보지 못했다.


"천연기념물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먹거리

"가침박달나무 남쪽 한계선" [천연기념물 제387호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 (任實 德川里 가침박달 群落)] 가침박달나무는 산기슭 및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로서, 가지는 적갈색으로 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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