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창경궁 관천대

2023. 7. 10. 04:41바롱이의 쪽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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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천문대 양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유물"

[보물 창경궁 관천대 (昌慶宮 觀天臺) Gwancheondae Observatory of Changgyeonggung Palace]

서울에는 현재 조선시대에 만든 2개의 관천대가 있다. 하나는 창경궁 안에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작 연대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옛 북부 관상감 자리인 전 휘문고등학교 교지에 있는 것인데, 두 관천대는 구조나 크기, 제작 방법이 거의 같다.

창경궁 안에 있는 이 천문 관측소는 『서운관지(書雲觀志)』에 의하면 조선 숙종 14년(1688)에 만들어졌다. 높이 3m, 가로 2.9m, 세로 2.3m 정도의 화강암 석대(石臺) 위에 조선시대 기본적인 천체관측 기기의 하나인 간의를 설치하고 천체의 위치를 관측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간의는 없고 석대만 남아 있는데, 당시에는 관측소를 소간의대, 또는 첨성대라고도 불렀다.

관상감의 관원들은 이 관측대에서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끊임없이 관측하였다. 17세기의 천문 관측대로서는 비교적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귀중하며, 관상감에 세워졌던 조선 초기의 또 하나의 관천대와 함께 조선시대 천문대 양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출처:문화재청


[관천대]

1688년 축조된 창경궁 관천대는 대위에 소간의 설치하여 천체를 관측하던 시설이다. 계단과 난간만으로 구성된 건축물로 간결하고 힘찬 조형미가 느껴진다. 일제강점기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던 것을 창경궁 정비사업 때 제자리로 옮겨왔다. 이보다 조금 북쪽에는 보루각터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던 자격루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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