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두솔원

2023. 7. 31. 05:04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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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솔원 미륵당 좌측엔 수령 170년 보호수 느티나무가 우뚝 서 있고, 우측으로 2008년 9월 12일 개장한 학가산온천이 보인다. 안동 학가산온천은 학가산 자락 지하암반 745m에서 용출된 알카리성 중탄산 온천수다.


"보호수 수령 170년 느티나무"


[두솔원(兜率院)]

조선(朝鮮) 세조(世祖)때 관원(官員)이나 선비들이 왕래하다가 일모(日暮)가 되면 숙식하도록 두솔원(兜率院)을 설치하였다고 마을의 이름을 두솔원이라 한다. 원은 공무로지방에 출장하는 관리들의 숙박시설로 역과 역 사이 인가가 드문 곳에 설치했던 국가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여관이다. 안동 지역에는 안기역을 포함하여 7개의 역과 제비원을 비롯한 17개의 원이 설치되었다. 

두솔원 동쪽에는 높이가 2.3m 정도인 미륵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직전에는 불상에서 간장같은 땀이 흐르고 배꼽에서는 샘처럼 솟아 국난을 미리 예견하기도 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한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병이 이 석불(石佛)을 통과할 때 말발굽이 붙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조령(鳥嶺)을 빨리 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기도 한다. 후대에 와서 이 미륵불에 당을 지어 미륵당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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