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철도 플랫폼 부산역

2023. 8. 19. 08:40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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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철도 플랫폼 부산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다

부산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과 함께 초량역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08년 임시정거장을 마련하면서 부산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고, 첫 역사는 1910년 10월에 준공되었다. 당시 역사는 비잔틴풍이 가미된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한 건물로 약한 지반 때문에 땅속 깊이 말뚝을 박아 세워졌다.

1953년 대화재로 역사가 전소되어 중앙동에 임시가설 역사를 지어 사용하다가 1969년 초량동에 새 역사를 세웠다. 현재의 역사는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추어 2003년 9월 다시 증개축된 것이다. 그리고 2019년, 부산역 광장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철도의 미래를 상징하는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전쟁의 아픔을 묵묵히 품어 안다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로 수십만의 피란민을 끌어안으며 그 아픔과 상처까지 품어낸 도시이다. 1953년 발생한 '부산역전 대화재'는 부산역사와 역 일대를 태웠고 이재민만 3만여 명에 달했다. 부산중앙동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는 피란민들이 판잣집을 짓고 모여 살던 곳으로 헤어진 가족을 기다리던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부산역의 이별과 기다림을 배경으로 태어난 노래가 <이별의부산정거장>이다. 

동시에 부산은 뜨거운 열정의 도시이자 시작의 도시이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선수가 열차에 올라 베를린으로 향했던 부산역,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지인 부산은 철도의 미래와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국가철도공단


[유라시아 철도 플랫폼 부산역]

1905년 초량역이라는 이름으로 출발

오늘날 시계는 평범한 일상의 상징이지만, 과거 시계는 근대화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었다. 때문에 부산역 첨탑의 시계는 열차 시간뿐만 아니라 부산 사람들의 삶을 근대로 변화시키는 열쇠와도 같았다. 

경부선은 1901년 경부철도주식회사의 창립과 동시에 부설이 시작되어 1905년 1월 1일 개통하였다. 당시 부산역 역시 초량역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이후 현재의 위치에 1908년 임시정거장을 마련하며 부산역으로 역명을 변경, 1910년 10월에 최종 준공하였다. 당시 역사는 비잔틴풍이 가미된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한 건물로 약한 지반 때문에 땅속 깊이까지 말뚝을 박아 지어졌다고 한다.

1953년 대화재로 역사가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중앙동에 임시가설역사를 운영하였으며, 현재의 역사는 1969년 초량동 역사 신축 후에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추어 다시 증개축된 것이다. 역사는 항구도시의 특성에 맞춰 배의 용골과 늑골 및 돛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구현되었다. 그리고 2019년 부산역은 다가오는 남북한 평화시대를 맞아 미래 백 년을 준비하는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한때 철도호텔이 있었던 만나고 또 헤어지는 곳

부산역은 1910년 신축 당시 역사 2층에 호텔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당시 부산일보는 부산역을 소개하며 부산역 2층에 철도호텔이 있으며 식당과 보통침실 4실, 특별침실 3실이 있어 초인종과 방화용설비가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부산역은 오래전부터 손님이 오는 공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설렘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1954년 가수 남인수가 불렀던 <이별의 부산정거장>은 한국전쟁 부산 피란살이 끝에 부산을 떠나가는 노래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부산을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 잡았다.

출처:국가철도공단


"부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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