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연기념물센터(독도 천연보호구역)

2023. 9. 14. 05:15바롱이의 쪽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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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센터]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와 전시·교육을 통하여 그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설립된 국가연구기관입니다.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는 자연유산에 대한 연구 결과물인 공룡알·발자국 등의 화석, 반달가슴곰, 수달, 독수리 등의 동물 박제 표본, 존도리 소나무 등의 식물 표본 등을 전시하여 전문연구자와 청소년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체험 공간, 검색 키오스크, 영상실 등을 통하여 독창적인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와 세계 여러나라의 자연유산 전문기관 및 자연사박물관과의 학술교류를 통하여 명실상부한 자연유산 전문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천연기념물센터


[천연보호구역Zone]

천연보호구역이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천연기념물의 한 종류로 분류되고 있는 자연유산이다.

일정한 넓이를 지니고 있는 희귀한 동ㆍ식물의 서식지, 번식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상지 내의 지질 및 지형, 동물상, 경관 등의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하는 구역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홍도, 설악산, 한라산 등 11개 구역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들의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라이팅 패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독도 천연보호구역 Dokdo Island Natural Reserve]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도천연보호구역은 대양섬으로 생태계 진화연구의 보고입니다. 독도는 화산폭발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동도와 서도 및 주위의 89개 부속도서로 되어 있습니다.

독도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동해안지역에서 바다제비.슴새.괭이갈매기의 대집단이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에 1982년 11월 16일 지정 당시 명칭은 '독도 해조류 번식지'였습니다.

독도에는 동도에서만 출현한 식물종은 참소리쟁이, 소리쟁이, 마디풀 등 33종이고 서도에서만 출현한 종은 별꽃, 참빗살나무, 왕호장근, 섬초롱꽃 등 9종이며 초종용. 섬초롱꽃, 큰두루미꽃 희귀식물 3분류군도 발견되는 등 독특한 식물들이 자라고, 화산 폭발에 의해 만들어진 지질학적 가치와 섬 주변의 특이한 바다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1999년 12월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독도는 신라 지증왕(재위 500~514) 이래로 내려온 우리 영토로서 역사성과 더불어 자연과학적 학술가치가 매우 큰 섬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도 사철나무는 독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로 독도에서 생육할 수 있는 대표 수종의 의미뿐만 아니라, 국토의 동쪽 끝 독도를 100년 이상 지켜왔다는 영토적 상징적 가치가 큽니다.


[독도 해산 Dokdo Sea Mount]

해산(海山; seamount)이란 바닷속에 솟은 산을 뜻합니다. 화산이 폭발하여 해면 위로 솟아오르지 못할 경우, 해산이 됩니다. 대부분의 해산은 이처럼 화산섬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해산의 꼭대기는 대부분 원뿔꼴이며 옆면은 급경사를 이루는데, 일부 해산은 퇴적물에 덮여 있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정상 부분이 파도에 깎여 평평하게 된 해산을 평정해산(기요; guyot) 이라고 하는데 독도 주변에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독도는 작은 섬이지만 바다 밑에는 거대한 해산이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독도의 자연 Nature of Dokdo]

독도의 생태
독도지역은 난류의 영향을 받는 해양성 기후로 비교적 따뜻하며,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한류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대마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천혜의 조건을 갖춘 황금어장으로 회유성 어족이 풍부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 속 바위에는 다시마, 미역, 소라, 전복 등의 해산물이 풍부해 동해안 뱃사람들에게 중요한 어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도는 동해 가운데에서 사람과 동·식물의 휴식처를 마련해주며, 동·식물 서식의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괭이갈매기와 바다제비, 슴새 등의 희귀새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솔개, 물수리와 천연기념물인 매, 흑비둘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다수의 철새들이 머무르는 새들의 낙원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서식하는 괭이갈매기는 동도에만 2,000~3,000여 마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위틈에서는 술패랭이꽃, 섬장대, 갯까치수영, 땅채송화 등의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술패랭이꽃, 갯까치수영, 땅채송화는 해풍에 강해 독도에서 가장 많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독도의 지형·지질
독도는 약 460만~250만 년 전, 깊은 바다 밑 약 2,100m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의 분출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쌓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화산섬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화산이 폭발할 때 솟아나온 용암과 화산쇄설물이라고 부르는 돌부스러기 등이 겹겹이 쌓여 굳어진 조면암, 안산암 등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독도는 깊은 바다 속에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바다의 침식작용으로 인하여 원래의 모습은 많이 변해서 현재의 모습과 같이 화산의 일부가 해수면 위에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해식작용으로 생긴 지형은 해안을 따라 수직에 가까운 해식절벽, 해식동굴, 해식아치(sea arch) 등으로 발달했습니다. 대표적인 해식동굴은 동도의 천장굴, 서도의 동남부에서 어민숙소까지 이어지는 동굴 등이고, 해식아치는 동도의 독립문바위와 삼형제굴바위, 서도의 코끼리바위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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