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초가집

2023. 10. 5. 06:32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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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문화재 순천 낙안읍성 ㄱ자집 (順天 樂安邑城 ㄱ字집) ㄱ Shaped House in Naganeupseong, Suncheon]

크고 작은 점포들이 많이 있는 낙안읍성의 동문 길가에 위치한 집으로 여러 점포들 중에서도 비교적 옛 모습을 많이 지니고 있다. 큰 길가 쪽으로 위치한 점포 옆의 대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안채가 있다.

안채는 부엌·방·헛간의 순으로 배열되었으며, 'ㄱ'자로 꺾여서 다시 작은방을 두어 점포와 연결시키고 있다. 전체적으로 'ㄱ'자의 평면을 이루는 이 집은 이 마을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집이다.

방쪽의 벽으로 붙어있는 부엌의 부뚜막은 연기가 굴뚝으로 빠지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남쪽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예이다. 또한 부엌 앞쪽의 장독대를 두텁게 쌓은 낮은 벽으로 감싸 놓은 것 역시 남해안 지방과 성 안의 여러 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원래는 기와지붕이었으나 슬레이트로 바뀌었다.

옛 모습을 지닌 점포라는 점과 낙안성 지역에서 보기 드문 'ㄱ'자형 평면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집이다. 

출처:문화재청


[국가민속문화재 순천 낙안읍성 주막집 (順天 樂安邑城 酒幕집) Old Tavern House in Naganeupseong, Suncheon]

낙안성 남문의 가운데로 뻗어 있는 큰 길에 접해있는 첫번째 초가집이다. 담장을 쌓지 않고 비워둠으로써 대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 대문간을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田'자 모양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낙안성 안의 유일한 '田'자형 집인데, 땅이 좁아서 택한 평면이라 여겨진다.

방 2개, 점포, 부엌으로 구성이 된 이 집은 대문간의 첫칸이 방이고 다음칸이 부엌이다. 방의 뒷쪽으로는 점포로 사용되던 마루방이 있고 그 옆에 안방이 있다. 방의 앞쪽으로는 각각 툇마루를 달아 개방하였다. 벽은 흙벽인데 부엌의 옆 벽면은 돌로 쌓았다. 벽의 윗부분에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긴 판자를 매어놓아 작은집에서 쓸모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출처:문화재청


[국가민속문화재 순천 낙안읍성 들마루집 (順天 樂安邑城 들마루집) Dlemarujip House in Naganeupseong, Suncheon]

작은 초가집으로 대문을 들어서면 북쪽으로 안채가 있고 서쪽으로 돼지막이 있다. 안채는 온돌방 2개와 큰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는 남향집이다.

방문은 큰방·작은방의 크기가 다르며, 큰방의 문 옆에는 머릿창이 하나 더 달려있다. 이것은 남해안 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방문 앞에는 크기나 형태가 맞지 않는 미묘한 모습의 뜰마루가 있다.

부엌은 뒷벽을 뒤 퇴칸의 기둥을 따라 쳤기 때문에 한결 넓어졌다. 그리고 벽의 윗부분에 뚫어 놓은 살창으로 빛이 들어와 비교적 밝은 편이다. 부엌의 동쪽 마당에는 장독대가 있고 나머지의 넓은 터는 채소밭이다.

훈련된 목수에 의해 지어진 제법 짜임새 있는 모양의 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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