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둔주봉&독락정

2023. 11. 6. 05:3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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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와 협동의 지역공동체 안남"

오랜 시간 안남의 역사와 함께 흘러 온 강 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상상의 배 '배바우'를 형상화 하였다. 배 위의 소녀상은 자치와 협동의 지역공동체, 하나되어 나아가는 안남이라는 꿈을 향해 스스로 노를 저어가는 안남 주민들의 힘과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안남변의 뿌리인 12개 마을이 각각 형태가 다른 문을 통해 표현 되면서도 결국 그 문은 하나 된 안남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주는 방으로 연결됨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남화합의 상징 돌탑]


우리지역은 어느 마을이나 돌탑을 쌓아 공동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다.

2004년 5월 면민대토론회(민의의 광장) 에서 안남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상징물로 돌탑을 쌓기로 의견을 모았다. 2004년 9월 3일 길일을 택하여 안남의 힘이 하나로 모아지는 축제가 열렸다.

안남배바우잔디광장의 양지 바른 곳에 열두 마을에서 가져온 주춧돌 열두 개를 놓아 둥그렇게 바닥의 기초를 다지고 각 마을 사람의 수만큼, 정성만큼의 크고 작은 돌을 모아 노적가리 모양의 돌탑을 세웠다. 127개의 주춧들은 일년 열두달, 십이지신의 보살핌으로 안남면 열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이다. 서로 화합하여 쇠락하는 농춘지역을 되살리져는 안남면 주민들의 강렬한 열망이 담겨있다.


[안남 미래의 상징 당산나무]

작은 면, 큰 안남.

옥천군 9개 읍·면가운데 가장 작은 면이지만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역주민의 밑바탕 힘은 으뜸이다. 2008년 3월 13일 안남면지역발전위원회가 주민의 마음을 모아 '안남면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주민지원 사업비를 종자돈 삼아 모아 '안남면 농업·농촌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지속가능한 마을, 살맛나는 안남을 만들어 가는 첫 삽을 떴다. 안남면의 내일을 준비하는 염원을 모아 12개 마을의 흙으로 팽나무를 심고 세월을 넘어 무궁한 버팀나무, 안남면을 지키는 당산나무로 모두의 가슴에 담았다.


등주봉.둔주봉 생태탐방로 안내도


둔주봉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도착한다. 둔주봉 정자가 보인다. 산불 초소 감시소 감시원분, 뭐 때문에 왔냐 물어보고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신다. 담배는 현재는 피우지 않는다고 말한다.


[옥천9경 제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

 

둔주봉 강건너 남쪽의 336봉이 연주봉을 향해 내달으며 170봉을 일으키고 금강에 접하면서 세를 다한 지형이, 휘돌아 나가는 금강과 어우러져 강물은 삼면이 바다가 된다. 그리고 둔주봉을 향하여 길쭉하게 뻗은 줄기는 국토가 되어 한반도 지형을 이룬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둔주봉 한반도지형은 옥천의 숨은 명소로 안남면 연주리 뒷산을 이루는 둔주봉 정상 가는 능선 길 275봉 정자에서 마주할 수 있다. 숲 짙은 등산로를 지나 275봉 정상부 정자에 오르면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한반도지형, 그 풍광을 마주하는 순간 절로 나오는 탄성 외에 더 이상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동이 순간 몰려온다. 

 

출처:옥천군청


둔주봉 정상 가는 길, 좁은 토끼비리 길이다. 좌측으로 낭떠러지다. 낙엽도 쌓여 미끄러질 수도 있어 조심히 지난다. 눈 내린 미끄러운 겨울엔 더 위험할 듯하다.


"둔주봉 정상"

해발 384m 등주봉 정상 표석

"등주봉(둔주봉) 정상 파노라마 전경


고성 방향(1.9km)으로 하산하다.


사람의 흔적이 보이는 컨테이너와 감나무가 보인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인 폐가터도 있다.


독락정으로 2.2km 걸어간다. 묶어 놓지 않은 작은 개가 따라오며 사납게 짖는다. 무시하고 뒤로 돌아도 다행히 물지는 않는다.


"금강과 한반도지형"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옥천 독락정]


독락정은 조선 선조 40년(1607) 절충 장군 중추부사의 벼슬을 지낸 주몽득이 세운 정자이다.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선비들이 모여 지내던 정자의 구실을 하다가, 후대에 와서는 유생들의 학문 연구 장소로 이용되었다. 영조 48년(1772)에 고쳐 지은 이후 여러 차례 고쳤다.

건물 규모는 앞면 2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건물 정면에는 당시 군수였던 심후의 ‘독락정’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마루에는 송근수의 율시기문을 비롯하여 10여점의 기문액자가 걸려 있다.

 

출처:문화재청


독락정 담장 뒤로 금강이 보인다. 독락정 양수장이 설치되어 금강과 한반도지형 등 확 트인 조망은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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