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2024. 6. 21. 07:00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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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求禮 鷰谷寺 逍遙大師塔) Stupa of Buddhist Monk Soyo at Yeongoksa Temple, Gurye]

 

연곡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전기까지 선을 닦는 도량으로 이름이 높았던 사찰이다. 이 탑은 연곡사 서쪽에 있으며, 소요대사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승려의 사리를 두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그 아래에 기단(基壇)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얹었으며, 각 부분이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그 위로 탑신을 받치도록 두툼한 괴임을 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의 몸돌은 한 면에만 문짝 모양을 새기고, 다른 곳에는 8부신중상(八部神衆像)을 돋을새김해 두었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큼지막하게 꽃장식을 얹어두었으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비교적 완전하게 남아 있다.

 

연곡사에는 이외에도 2기의 탑이 더 있는데, 그 탑들에 비해 조형성은 떨어지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아름다운 작품이다. 탑신에 새겨진 기록을 통하여 조선시대 효종 원년(1650)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보물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구례 연곡사 소요 대사탑은 소요 대사의 사리를 모신 탑이다. 효종 원년(순치 6년, 1650)에 세운 것이다. 탑신의 한 면에 소요대사지탑 순치육년 경인(逍遙大師之塔 順治六年 庚寅)’이라는 두 줄의 글귀가 뚜렷이 새겨져 있어서 탑의 주인과 건립 연도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탑은 사리를 두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그 아래에 기단을 두고, 위로는 머리 장식을 얹었으며, 각 부분이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단마다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그 위로 탑신을 받치도록 두툼한 굄을 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의 몸돌에는 한 면에만 문짝 모양을 새기고 다른 곳에는 인왕상을 돋을새김하였다. 지붕돌은 귀퉁이 여덟 곳에 큼지막하게 꽃 장식을 얹어 두었으며, 꼭대기의 머리 장식에는 봉황 4마리가 형태가 완전하게 남아 있다. 연곡사에 있는 다른 탑 2기에 비해 조형성은 떨어지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아름다운 탑이다.

 

소요 대사 태능은 서산 대사 휴정의 제자로 임진왜란 때에 불타 버린 연곡사를 크게 중창하고 서산 대사의 선맥을 이은 큰스님이다.


"보물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보물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탑신 명문과 팔부신중상"


"탑신 문짝 모양과 팔부신중상"


"지붕돌과 머리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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