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9. 05:33ㆍ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동국사 | 東國寺 Dongguksa]
전라북도 군산시 금광동 135
동국사는 강제한일병합 1년 전, 1909년 6월 일본 조동종 승려 우찌다스님이 일조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로 개창하고, 1913년에 현 위치로 옮겨와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정부로 이관되었다가, 1955년 (재)불교전북교당에서 인수하고 당시 전북종무원장 김남곡 스님(1913-1983)께서 동국사로 개명하고, 1970년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 선운사에 증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정방형 단층팔자지붕 홑처마 형식의 에도시대 건축 양식으로 외관이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한 느낌을 준다. 지붕물매는 75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건물외벽에 미서기문이 많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전통한옥과는 대조를 이룬다.
요사는 몸채를 퇴간으로 둘러싸는 일본 전통양식이고, 복도를 통해 법당과 요사가 연결되어 있다. 사용된 목재는 모두 일본산 쓰기목이다. 범종은 1919년 일본 경도에서 주조하였고 창건주 및 개산, 시주자, 축원문이 음각되어 있다.
동국사는 우리나라 개화기와 근현대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건축물로써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동국사 입구 석주]
차문불문(此門不門)은 고은 시인이 1951년 동국사 주지 혜초스님에게 출가할 당시 깊은 감명을 받았던 글귀이다. 이 문은 문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누구나 드나들수 있는 문이라는 뜻이다.
동국사 입구의 석주에는 ▨▨九年六月吉祥日(▨▨9년 유월길상일)이라는 명문이 있다. 누군가 일본 연호를 깎아 없애버렸지만, 시기상으로 보나 깎이고도 남은 흔적으로 보나 쇼와(昭和)가 분명하다. 그러니까 쇼와 9년(1934) 6월의 길일에 새겼다는 뜻. 또한 (문 밖에서 볼 경우에) 오른쪽 석주의 바깥에는 '曹洞宗 錦江寺(조동종 금강사)'라고 새긴 석조명패가 있는데 역시 누군가가 '조동종'이란 글자를 파내었다.
석주에는 처음 금강사를 창건할 적에 시주했던 일본 연호와 일본인 시주자들의 이름도 새겼으나, 누군가가 施主(시주)란 글자만 남기고 연호와 일본인들의 이름을 다 깎아내었다. 한편 한국인 노 아무개의 이름도 한글과 한자로 석주에 있는데, 노 아무개는 시주자가 아니다. 1952년에 아버지가 병을 앓는 9살 난 아들이 쾌유하기를 바라며 석주에 아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정성이 무심하게도 아이는 결국 요절했다.
출처:나무위키
"동국사 입구 석주"
"동국사 안내도"
[국가등록문화유산 군산 동국사 대웅전 (群山 東國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Dongguksa Temple, Gunsan]
이 건물은 개항 후 일본인과 함께 들어온 일본 조동종(曹洞宗) 사찰인 금강사의 불전으로 건립하였으나, 광복 후 조계종 사찰 동국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과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지붕 물매는 급경사를 이루며, 건물 외벽에 미서기문이 설치되어 있는 등 일본 사찰 건축 양식을 따랐다. 법당 내부가 일부 변형되었지만 대체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출처:국가유산청
[보물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群山 東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
군산 동국사의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석가여래와 2대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로 구성된 삼존이다.
150cm가 넘는 대형상으로는 유일한 아난과 가섭을 협시로 한 석가여래삼존이며, 이 불상 들에서 나온 전적물이나 복장물의 기록에서 이 상이 전라도 지역에서 활약하였던 이름이 알려진 조각승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불상양식이 형식적으로 흐르기 전 단계의 소조불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며 세 불상에서 나온 복장물은 후령통의 제작기법, 내용물, 재질 등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국가유산청
"소전대와 대나무숲"
[군산 평화의 소녀상과 종각]
군산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건립하였다. 군산시민과 일본인의 성금을 모아 만든 위안부 기림비 참사비는 2012년 건립하였다. 일제강점기 잘못을 참회하는 조동종의 참사문을 발췌해서 새긴 비문으로 조동종 운상사 주지 일호창황의 주도로 건립하였다.
종각은 1919년 건립하였다.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의 일본식 종각으로 범종은 1919년 교토에서 고교재치랑이 제작하였다. 범종에는 창건 당시 금강사 내력이 적혀있다.
석조33관세음보살상은 1919년 건립하였다. 33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며 나타나는 관세음보살을 조각한 관세음보살상이다. 석조8수본존상은 1922년 건립하였다. 12지신의 수호 부처 8기를 익산 황등석으로 만들었다.
[군산 평화의 소녀상]
일제치하에서 일제가 우리의 청순 가련한 소녀들을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끌고가 일본군의 종군 위안부로 삼아 짓밟고 신고의 고통속에 살게 하였다. 이러한 치욕적이고 비분강개할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여 인식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해 끌려간 소녀가 위안부의 삶의 고통속에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리운 내 부모 내 형제가 사는 조국을 향해 해안가에 서서 처연하고 간절하게 바라보며 상념하는 소녀상으로 표현하였다.
2015년 8월 조각 고광국
"군산 평화의 소녀상"
"군산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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