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8. 12:50ㆍ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전라남도
"하멜의 흔적을 품은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85호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 7.2m로 마을 중앙에 있다. 뿌리가 민가의 부엌, 방 밑에까지 뻗어 있으며 뿌리 부근에는 주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큰 바위가 놓여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병영면은 네덜란드 하멜(Hamel) 일행이 약 7년간(1656.3∼1663.2)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이들은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를 보았다고 『하멜표류기』에 기록하고 있는데, 바로 이 은행나무가 아닌가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이곳에 내려온 관리가 폭풍으로 부러진 은행나무 가지로 베개를 만들어 자다가 병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이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베개를 나무에 붙여주면 병이 나으리라”고 한 말을 따라 그대로 하였더니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후로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5일 자정 무렵에 은행나무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으며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주민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역사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또한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A ginkgo tree can be as old as a fossil. Distributed in Japan, China, and Korea, the tree was introduced with Confucianism and Buddhism from China. The ginkgo tree has leaves that are beautiful in autumn, undamaged by harmful insects, and provides large, cool shade. Therefore, it is often planted as arbor or roadside tree.
The ginkgo tree in Seongdong-ri, Gangjin is about 800 years old, with height of approximately 32m and girth of about 7.2m. This ginkgo tree is in the center of the village.
Legend has it that Hamel and his group from the Netherlands had stayed in Byeongyeong-myeon for about 7 years from 1656. Hamel wrote he saw a big old ginkgo tree then in his autobiography titled The Drift Story of Hamel. We assume that Hamel referred to this ginkgo tree. In another story, a government official rested on a pillow made of the branches of this broken ginkgo tree and got sick. Then, an old villager advised him to hold an appeasing ceremony for the ginkgo tree and stick the pillow on the ginkgo tree. The government servant followed it and got well. Since then, The villagers have performed ceremonies under this ginkgo tree every February.
The ginkgo tree in Byeongyeong-myeon, Gangjin has been preserved well by descendants for a long period of time. Biologically valuabl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4월)"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11월)"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11월)"
전남 강진 병영오일시장 배진강불고기(키크시고 정 많으신 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돼지불고기 전문점겸 동네분들 대폿집으로 오일장날엔 사람들이 붐벼 돼지불고기를 하지 않으며 백반만 판매한다.)
돼지불고기(연탄불에 다 익힌 돼지불고기를 따뜻하게 먹도록 포일에 올려 준다. 파채, 고소한 참깨가루, 파김치, 멸치볶음, 콩자반, 고추, 된장, 마늘, 시금치, 아삭하고 시금한 김치, 상추, 토하젓, 멸치젓, 바지락젓, 묵은 총각김치등 집반찬 느낌이 드는 반찬들을 내온다. 따뜻한 쌀밥에 병영 막걸리 한잔 걸친다.)
"연탄불향 입은 할머니 손맛"
돼지불고기(자극적이지 않은 달금, 매콤한 양념에 재워 숙성한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인 돼지고기를 석쇠에 올려 연탄불향 입혀 구워낸다. 촉촉하고 보들보들하다.)
밑반찬으로 나온 멸치젓, 토하젓, 바지락젓 곁들여 먹으면 돼지불고기의 풍미를 더해준다.
콩가루, 마늘, 토하젓, 파절임과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돼지불고기를 맛본다.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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