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터지는 겨울맛, 도루묵찌개(Spicy Sailfin Sandfish Stew)

2020. 9. 19. 08:04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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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도루묵찌개]

국문명 :도루묵찌개(dorumukjjigae)

다국어 :dorumukjjigae , Spicy Sailfin Sandfish Stew, ハタハタのチゲ, 银鱼锅, 銀魚鍋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 없는 생선으로 무, 양파, 대파, 팽이버섯 등을 넣어 매콤하게 끓인 찌개다. 특히 도루묵의 알은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터지는 맛이 특별하다.

This spicy dish is prepared by boiling sailfin sandfish, which tastes less fishy than most other fish, with sliced radish, onion, green pepper, and enokitake mushroom. The eggs of the sailfin sandfish release a unique flavor when they pop in the mouth.

ハタハタは臭みがほとんどない魚。ハタハタ、大根、たまねぎ、長ねぎ、エノキダケなどを入れて辛口に仕上げたチゲは、噛むたびにハタハタの卵が口の中ではじける食感もたまらない。

银鱼几乎没有鱼腥味,加入萝卜、洋 葱、大葱、金针菇等材料,熬成鲜辣爽口的银 鱼锅。尤其在咀嚼时银鱼的鱼卵在嘴里噼里 啪啦的炸开,味道十分特别。 銀魚沒有腥味,銀魚湯是放入蘿蔔、洋蔥、大蔥、金針菇等烹製的辣湯。尤其在咀嚼時銀魚的魚卵在嘴裡劈里啪啦的炸開,味道十分特別。

출처:한식진흥원


[경북 포항 숙이네분식]

포항 죽도시장 버스정류장 뒤 곰탕 골목 초입에 위치한다. 인지도 높은 곰탕 노포 장기식당 옆집이다. 친절하고 음식 솜씨 좋으신 여사장님이 5년째 영업 중인 식당 겸 술 한잔할 수 있는 대폿집이다. 고등어를 다져 추어탕처럼 끓이는 고등어 추어탕이 대표 음식이며 죽도시장에서 사 온 삭재료로 음식도 만들어 주신다. 현지 어르신들 오다가다 들리는 죽도시장 휴게소 같은 곳이다. 


"톡톡 터지는 겨울맛"

넓적한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제주산 감자를 깐 후 머리를 잘라낸 도루묵을 얹는다.

빨간색의 다진 양념을 풀고 어슷하게 썬 대파, 청.홍고추를 썰어 올리고 자작하게 끓인다.

간단한 술안주로 시킨 도루묵찌개에 김치, 미나리 무침을 내준다. 속 허하면 안 된다며 식당에 밥이 떨어졌는데도 옆집에서 구해다 주신 공깃밥이다. 맛깔난 도루묵찌개도 좋았지만 뜨내기손님인데도 밥 먹이시려는 여사장님의 인정이 더 맛깔나다.

도루묵찌개((냄비에 물 약간 넣어 적당한 두께로 썬 제주산 감자를 밑에 깔고 생물 도루묵을 얹은 후 각종 양념과 청.홍고추, 어숫하게 썬 대파등을 넣어 자작하게 끓인다. 얼큰하고 시원하다. 포실포실한 감자와 담백하고 깔끔한 도루묵살이 매콤한 다진양념과 어우러지며 한층 풍미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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