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9. 11:45ㆍ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뚜거리탕]
국문명 :뚜거리탕(Ttugeoritang)
다국어 :Ttugeoritang, Spicy Floating Goby Stew, ウキゴリスープ, 虾虎鱼汤, 蝦虎魚湯
강바닥에 붙어사는 ‘꾹저구’라는 민물고기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 풋고추와 양념을 넣은 다음 끓여 낸 매운탕이다. 보양식으로 유명한 추어탕보다 담백한 맛이 있다.
This is Spicy Floating Goby Stew boiled with green pepper and gochujang. It is a high-energy food reputed to be even more savory than chueotang (loach stew).
川底に生息する「ウキゴリ」という淡水魚を、コチュジャンや青唐辛子、薬味と一緒に煮た辛味スープ。滋養食として有名などじょうスープよりもあっさりとした味わいが特徴的。 虾虎鱼是一种在河底生活的淡水鱼,将虾虎鱼和清水一起放入锅中,加入辣椒酱和辣椒粉及各种调料熬煮而成,是一种比泥鳅汤更加清淡鲜美的滋补食品。 蝦虎魚是棲息在河底的一種淡水魚。放入辣椒醬、青椒和調料跟蝦虎魚一起煮即可,相比著名的滋補美食泥鰍湯口感要清淡。
출처:한식진흥원
[강원 양양 천선식당]
양양교 건너 대로변에 있는 양양 뚜거리탕 원조 격으로 알려진 식당이다. 간 뚜거리(꾹저구), 수제비, 부추 등이 들어간 뚜거리탕, 전골, 메기 매운탕, 철음식인 은어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뚜거리탕(참나물, 무생채, 열무김치, 깍두기 등 곁들여 먹는 밑반찬과 뚜거리탕에 기호에 맞게 추가하는 다진 마늘, 썬 고추 등을 내준다. 잡곡밥은 어느 정도 따로 먹다가 국물에 말아 먹어도 좋다. 밥알에 구수한 국물이 배인다.
뚜거리탕은 뚝배기에 한소끔 푹 끓여 내온다. 걸쭉하고 진한 장 국물에 간 뚜거리, 졸깃한 수제비, 파, 부추, 달걀을 풀어 나온다. 구수하고 얼큰하다. 기호에 따라 알싸한 다진 마늘과 칼칼한 청양고추를 추가한다.)
[강원 양양 남문뚜거리]
양양시외터미널 부근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남대천 및 양양 인근 계곡서 남편분이 잡아 온 민물고기들(뚜 거리, 은어, 황어, 연어 등)을 가지고 음식 솜씨 좋으신 여사장님이 요리해 내놓는 곳이다. 조용히 지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뚜거리탕(잘게 잘라 손질한 뚜거리에 살짝 밀가루를 묻혀 푹 끓인 후 직접 담근 고추장, 고사리, 파, 당면, 달걀을 풀어 넣고 한 번 더 끓여낸다. 추어탕보다 좀 더 담백한 맛으로 얼큰하고 짠 다진양념, 비린 맛을 중화해주는 제피가루는 기호에 맞게 추가한다. 잡곡밥, 가지무침, 깻잎무침, 멸치볶음, 총각무, 김치 등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이 차려진다.)
[강원 삼척 원조죽서뚜구리집]
삼척시립박물관 위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삼척에선 뚜구리라 부르는 꾹저구에 고추장을 풀어 끓인 뚜구리탕이 대표 음식이다. 은어튀김, 미꾸라지튀김도 맛볼 수 있다.
뚜구리탕(열무김치, 부추 무침, 오이지, 깍두기, 청양고추 등 밑반찬과 약간 된 밥이 차려지고 뚜구리탕은 뚝배기에 한소끔 끓여 내온다. 고추장, 간 뚜거리, 부추, 아욱, 고사리 등을 넣어 끓인다. 국물은 약간 걸쭉하다. 얼큰하고 개운하다. 다진 마늘, 후추, 제피가루는 기호에 맞게 넣는다.)
'구석구석 먹거리 > 머드러기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개의 여왕, 대합탕(Hard Clam Soup) (0) | 2020.09.21 |
---|---|
속 시원하다, 동태탕(Pollack Soup) (0) | 2020.09.20 |
톡톡 터지는 겨울맛, 도루묵찌개(Spicy Sailfin Sandfish Stew) (0) | 2020.09.19 |
한국인의 소울푸드, 된장찌개(Soybean Paste Stew) (0) | 2020.09.18 |
장닭 한마리가 안겨준 행복, 닭백숙(Whole Chicken Soup) (0) | 2020.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