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2. 07:34ㆍ구석구석 먹거리/맛 VS 맛
[정성을 더하다. 눌림의 미학, 편육]
이성목/편육처럼
내 살을 이렇게 저며낼 수 있다면
너무 얇아 생이 투명해질 때까지
칼날 위에 나를 거듭 눕힐 수 있다면
그리하여 이 깊은 춘궁
당신의 혀에 감겨
아주 잊혀 버릴 수 있다면
1. 경북 영천 인성수산&만금닭발
닭발 편육, 상어 편육(좌측 쫀득한 식감과 매콤한 맛의 닭발 편육과 우측 쫀득하고 담백한 상어 편육의 모습이다. 식감의 차이는 크지 않다. 양념맛의 차이다.)
2. 전남 순천 제일식당 2호점
돼지머리와 칼로 껍질 손질한 돼지머리
돼지고기 편육(하얀 접시에 살코기, 비계, 귀 등의 연골이나 껍질 등 여러 부위가 어우러져 다양한 식감을 내는 돼지머리 편육을 담고 깨, 마늘, 고추, 부추 등을 얹는다. 잡내 없이 담박하다.)
3. 제주 모슬포 소영이네
돼지껍질 편육(돼지껍데기에 살짝 매콤한 양념과 청.홍 고추등을 넣어 만든 쫀득한 돼지껍데기 편육이다. 고추 넣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다.)
4. 충남 서산 읍성뚝배기
소머릿고기 편육(파, 소머릿고기등을 넣어 만든 부드럽고 준득준득한 소머릿고기 편육이다.)
5. 전북 임실 행운집
돼지머리 편육(잡내 없이 차지고 쫀득한 식감의 돼지머리 편육이다. 짠맛 강하지 않은 감칠맛의 양념 새우젓을 곁들이면 한층 풍미가 살아난다.)
6. 경북 안동 신우리식당
닭발 편육(보들보들 부드러운 식감의 매콤한 닭발 편육), 영양 가오리(약간 딱딱한 질감의 매콤하고 쫄깃한 양념 가오리), 막걸리 한잔 마시기 좋은 안줏거리다.)
7. 충북 청주 청주산고등어전문점
고등어 편육(고등어 살, 껍질, 다진 채소등을 넣은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의 편육에 매콤, 새콤한 양념을 곁들였다. 부드럽고 고소한 고등어살, 껍질과 다진 채소들의 씹는 식감이 좋다.)
8. 충남 공주 시골집
편육(돼지 머리고기로 만든 편육이다. 쫀득하고 부드럽다. 중간중간 오독오독 씹히는 연골 씹힘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