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소울푸드, 돼지국밥(Pork and Rice Soup)

2020. 10. 1. 09:27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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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돼지국밥]

국문명 :돼지국밥(Dwaejigukbap)

다국어 :Dwaejigukbap, Pork and Rice Soup, 豚肉クッパ, 猪肉汤饭, 豬肉湯飯

돼지 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을 넣고 밥을 말아 먹는 음식이다. 고춧가루를 다진 양념과 새우젓을 넣어 간을 한 다음 부추김치와 깍두기를 얹어 먹는다. 

This dish consists of a broth made by slowly boiling pig bones, bringing out a deep flavor, with rice and suyuk (boiled pork slices). It is served with a seasoning made with red chili powder and Saeujeot (salted shrimp), along with buchu kimchi (chive kimchi) and kkakdugi (diced radish kimchi). 

豚骨をじっくり煮込んだスープに豚 のスユク(ゆで肉)とご飯を入れた料理。唐辛子の粉を加えたヤンニョムと小エビの塩辛を入れて味付けし、ニラキムチとカクテギをのせて食べる。 

用猪骨头熬出浓汤后放入白切肉 泡米饭吃。加入辣椒粉调味酱和虾酱调节咸淡后,配着辣拌韭菜和萝卜块儿等小菜吃。 在用豬骨熬成的濃湯中放入熟豬肉和蔬菜,加上辣味調料、蝦醬後吃的湯飯。

출처:한식진흥원


[경북 대구 성화식당]

대구 경북대학교 근처에 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깔끔한 국물의 토렴식 돼지국밥을 말아내는 40여 년 전통의 돼지국밥집이다. 목 등심 석쇠불고기와 수육도 맛볼 수 있다.


돼지국밥(토렴한 깔끔한 돼지국밥을 주문하면 약간 새곰하고 시원한 겉절이, 된장, 새우젓, 깍두기, 고추, 양파, 마늘 등 반찬들이 곁들여 나온다.)


돼지국밥(뚝배기에 밥과 보들보들한 돼지 살코기를 담고 무쇠솥에 돼지고기, 갈비뼈 등으로 우려낸 옅은 우유 빛깔의 삼삼하게 간한 국물로 토렴 후 채 썬 대파를 얹는다. 깔끔하고 담백하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콩 알갱이 보이는 된장, 참기름 등이 섞인 다진양념을 넣으면 맵짤하고 구수한 맛이 추가된다.)


[경북 밀양 단골집]

소머리, 사태, 뼈 등으로 푹 고아낸 맑은 국물에 부추, 방아잎 등 향채와 매콤짭짤한 다진양념을 곁들이는 60여 년 전통의 대를 이어 영업하는 돼지국밥 전문점이다.


돼지국밥(방아잎을 넣은 깔끔한 돼지국밥을 주문한다. 마늘, 아삭하고 매운 청양고추, 시원한 양파, 김치, 시큼한 깍두기, 된장, 새우젓 등의 찬들을 내준다.)


돼지국밥(그릇에 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밥, 퍽퍽하지 않은 보들보들한 살코기와 비계 부위가 적절히 섞인 쫀득한 돼지고기를 담아 소머리, 뼈, 사태 등으로 우려낸 깔끔하고 맑은 국물로 토렴한 후 다진양념, 싱그러운 생부추, 알싸한 방아잎을 기호에 맞게 얹는다. 국물의 맛이 배어든 토렴한 부드러운 밥과 촉촉한 돼지고기. 방아잎의 독특한 향과 알싸함, 짭짤하고 매콤한 다진양념이 더해진다.)


[경북 안동 신라국밥]

기독교이자 시집도 내신 여사장님이 운영하는 돼지국밥 전문점이다. 주류 판매 안 하는 대신 음료수를 판매하며 주말은 쉬시고 수요일도 16시까지만 영업한다. 푸짐한 고기의 양과 깔끔한 국물의 돼지국밥이 대표 음식이며 수육정식을 주문하면 수육과 돼지국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돼지고기국밥(뚝배기에 돼지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국밥을 주문한다. 시원하고 단맛의 양파, 아삭한 고추, 된장, 무르거나 시지 않은 식감 좋은 깍두기, 과하지 않은 양념의 시원하고 아삭한 겉절이, 간을 맞추거나 돼지고기 찍어 먹는 용도의 새우젓, 고슬고슬한 따뜻한 쌀밥 등이 나온다.)


돼지고기국밥(심심한 간의 개운하고 맑은 국물에 식감 좋게 썬 부드러운 돼지고기 전지와 삼겹살을 푸짐하게 담고 들깻가루, 쑥갓, 부추, 칼칼한 다진양념 등을 얹어 내온다. 메뉴판에 쓴 문구처럼 섬세하고 세련된 맛이다.)


[경북 대구 김천식당]

대구 봉덕시장 골목 안에 있는 30여 년 전통의 돼지국밥 노포다. 맑은 국물에 넉넉하게 담은 돼지고기와 된장 양념을 넣는 돼지국밥과 수육 등을 맛볼 수 있다. 24시간 영업한다.


돼지국밥(주문하면 마늘, 고추, 깍두기, 달고 시원한 양파절임, 짭짤한 새우젓, 집된장 등 반찬과 뚝배기에 맑은 국물, 밥. 푸짐하게 고기를 담은 돼지국밥이 나온다.)


돼지국밥(연한 갈색의 맑고 시원한 국물에 부드럽고 촉촉한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푸짐히 담고 다진양념, 콩 알갱이가 보이는 된장 양념, 파, 부추 등을 얹는다. 다진양념, 된장 양념 등이 섞이며 매콤하고 구수한 감칠맛이 더해진다.)


[경남 밀양 동부식육식당]

1940년대부터 3대째 대를 이어오는 '밀양 돼지국밥'의 원조로 알려진 노포다. 소뼈로 우려낸 맑고 담백한 국물의 돼지국밥, 수육과 국밥이 함께 나오는 돼지수백이 대표 음식이다. 소국밥, 돼지수육, 소수육도 판매한다.


돼지국밥(소뼈로 우려낸 삼삼한 간의 잡내없이 깔끔하고 맑은 국물에 고슬고슬한 밥을 말아내고 얇게 썬 쫄깃한 돼지 살코기, 고소한깨, 시원한 파등을 얹어 내온다. 담백하고 구수하다. 군내 없이 아삭한 신김치와 상큼한 신맛의 국물과 부드럽게 씹히는 깍두기, 삶은 소면 한 타래, 마늘, 된장, 고추, 양파, 새우젓. 다진양념 등을 곁들여 먹는다.)


[경남 창원 진해 일미식당]

진해 중앙시장 돼지국밥 골목 안 1979년부터 영업한 노포다. 돼지머리로 우려낸 육수의 돼지국밥, 내장국밥, 섞어국밥 등을 맛볼 수 있다.


돼지국밥(칼칼한 매운맛의 땡초, 된장, 새우젓, 깍두기, 청양고추, 마늘, 부추 무침 등이 기본 찬으로 나온다. 돼지머리로 우려낸 깔끔하고 맑은 육수에 다양한 질감의 돼지머리 부위가 들어간 돼지국밥에 칼칼한 땡초, 매콤한 고춧가루, 고소한 깨 등을 넣어 버무린 부추 무침을 넣어 먹는다. 맑고 담백함에 칼칼한 매운맛의 땡초, 아삭한 식감의 향긋한 부추 등이 맛과 식감의 변주를 꾀한다.)


[강원 화천 장터국밥]

화천 화천시장 주차장 부근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모둠국밥 등을 판매하는 국밥 전문점이다. 국밥에 들어가는 머릿고기와 내장은 국내산, 돼지고기 수육은 뉴질랜드, 칠레산을 사용한다. 고춧가루, 김치, 쌀 등도 국내산을 사용한다. 넓지 않은 내부에서 여사장님 혼자 운영한다. 주말 아침 일찍 외출 나온 단체 군인 손님들이 많다. 


돼지국밥(주문하면 다진 마늘, 다진양념, 고추, 부추, 양파, 된장, 새우젓, 배추김치, 깍두기 등 반찬과 조를 섞어 지은 고슬고슬한 쌀밥을 내온다.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내온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에 고추기름, 소금, 후추 등은 기호에 맞게 추가한다.)


돼지국밥(삼삼하게 간을 한 맑고 깔금한 국물에 아삭아삭 씹힌 가느다란 콩나물, 대파, 보들보들 쫀득한 돼지머릿고기, 졸깃한 내장 등을 듬뿍 넣은 돼지국밥이다. 먹을수록 고소하고 개운하다.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기호에 따라 고추기름으로 매콤함을 더한다.)


[전남 구례 봉성식당]

구례 축협하나로마트 맞은편 골목에 있다. 2대째 대를 잇는 국밥 전문점이다. 돼지머리국밥, 순대국밥, 소머리곰탕과 돼지머리 수육 등을 판매한다.


돼지머리국밥(신맛 적은 달곰하고 아삭한 깍두기, 된장. 새우젓. 다진양념, 과하지 않은 양념의 부추 무침, 단무지, 몰캉한 식감의 푹 익은 삭힌 김치, 고추. 양파 등 기본 찬과 고슬고슬한 공깃밥, 뚝배기에 한소끔 끓여 내온 돼지머리국밥 등을 둥그런 쟁반에 담아 내온다.)


돼지머리국밥(삼삼하게 간을 맞춘 깔끔하고 고소한 국물에 보들보들 촉촉한 돼지머릿고기를 푸짐하게 담고 아삭한 콩나물, 부추 약간 넣어 끓여 내온다. 곁들여 나오는 사각사각 씹히는 부추 무침을 넣어 먹는다. 


[경남 부산 할매국밥]

부산 범일동 60여 년 전통의 돼지국밥 노포다. 메뉴는 따로국밥, 순대국밥과 내장국밥, 수육 등이 있다. 약간 꼬리한 맛의 함경도식 순대도 별미다. 수육과 밥, 국물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수육 백반이 인기 메뉴다. 새우젓과 양념 된 부추겉절이를 곁들여 먹는다.


수육백반(주문하면 김치, 부추 무침, 된장, 양파, 고추, 마늘, 수육 찍어 먹는 간이 세지 않은 달곰한 양념장 등 기본 찬과 공깃밥, 그릇에 담은 돼지고기 삶은 물에 뼈를 삶은 물을 혼합한 맑고 깔끔한 돼지국밥 국물이 나온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짭짤하고 매콤한 다진양념을 기호에 맞게 추가한다. 수육은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히 섞인 돼지고기 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 하얀 접시에 담아 내온다.)


수육(고소하고 부드러운 지방과 졸깃하게 씹히는 살코기가 적당히 섞인 돼지고기 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 하얀 접시에 담는다. 비계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졸깃하게 씹히는 살코기의 어우러짐이 그만이다. 좋은 식재료에 알맞게 삶아내는 사람의 연륜이 더해진 명품 수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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