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2020. 10. 27. 08:00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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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은 1천 300리 낙동강 발원지로 [동국여지승람, 척주지, 대동지지] 등에 낙동강의 근원지 라고 기록되어있다. 태백시내 중심지에 있는 황지공원의 커다란 비석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 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되고 있다.

황지연못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과 한국 명수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황지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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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못(봄, 여름)"


"황지연못(가을, 겨울)"


"황지연못의 전설"

전설에 의하면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하여 황지(黃池)라고 부르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으로 천황(天潢)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황부자 전설은 이곳에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쇠똥을 퍼 주었는데 이것을 며느리가 보고 놀라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내고 쌀을 한 바가지 시주하니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 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다 봐서는 안된다" 라는 노승의 말을 듣고 뒤따라 가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 자기 집 쪽에서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에 놀라서 노승의 당부를 잊고 돌아다 보았다.  이 때 황부자 집은 땅 밑으로 꺼져 내려가 큰 연못이 되어버렸고 황부자는 큰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 며느리는 돌이되어 있는데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듯이 보인다.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큰 연못이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라 한다.


황지(黃池)연못은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 3개의 못으로 나뉜다. 

상지(上池)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며, 이 물은 황지천(黃池川)을 이루고, 낙동강(落東江)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를 거쳐 남해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 낙동강의 근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황지(黃池) 표지석과 낙동강 천삼백리(落東江 千三百里) 발원지 표지석


"황지연못 상지(上池), 황부자의 집터"


황지연못 중지(中池), 황부자의 방앗간터


"황지연못 하지(下池), 황부자의 통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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