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와 할머니
2020. 11. 20. 06:35ㆍ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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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은행나무 중 가장 아름다운 수형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답사 가는 길이었다.
은행나무 아래 폐건물 문 앞에서 쉬시는 할머님이 보인다. 방석이 있는걸 보니 자주 앉아 계시는 자리인 듯 하다. 떨어진 노란 은행잎과 갈색 낙엽 뒤로 백발의 할머님 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무슨 생각에 잠기셨는지 한참 앉아 계신다. 답사 후 나오다 보니 할머님은 보이지 않는다.
2016년 10월 중순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전경
2014년 11월 초순 노랗게 단풍 든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전경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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