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맑은 장국, 소고기뭇국(Beef and Radish Soup)

2021. 1. 12. 07:44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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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소고기뭇국]

국문명 :소고기뭇국(sogogimutguk)

다국어 :sogogimutguk, Beef and Radish Soup, 牛肉入り大根スープ, 牛肉萝卜汤, 牛肉蘿蔔湯

쇠고기와 무를 넣고 끓인 맑은 장국으로,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돈다. 특히, 겨울철에 잘 여문 무로 끓이면 더욱 맛이 좋다.

This clear soup has a savory and slightly sweet flavor. Made by boiling beef with radish, this soup is especially delicious in winter, when radishes are at their peak.

牛肉と大根を入れて煮込んだ澄まし汁で、すっきりとしながらも甘みがある。特に冬によく熟した大根を使うとより味がよくなる。

用牛肉和萝卜熬煮的清汤,味道鲜美清甜,尤其用冬天的萝卜做汤,味道更加鲜美。 是用牛肉和蘿蔔一起熬煮的清湯,口感鮮美清甜。冬季用成熟的蘿蔔做湯會更鮮美。

출처:한식진흥원


[충북 청주 집]

"개운한 맑은 장국"

소고기뭇국(물에 담가 핏물을 뺀 소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참기름에 볶는다. 맹물에 볶은 소고기와 얇게 썬 무, 파등을 넣어 끓인다. 간은 약간의 집간장으로 한다. 맑은 기름이 살짝 감돈다. 고소하고 시원한 맛의 국물과 달금하고 부드러운 무, 졸깃한 소고기의 식감이 한데 어우러진다.)


[전북 군산 밥하지마]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건너편 골목에 있다. 가마솥에 지은 따듯한 밥과 숭늉, 소고기뭇국을 맛볼 수 있었다. 아쉽지만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소고기뭇국(윤기 흐르는 고슬고슬하고 씹을수록 단맛도 도는 가마솥 밥과 뚝배기에 담겨 하얀 김이 오르는 소고기뭇국을 내준다.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두 가지다. 담백한 뭇국에 잘 어우러지는 부족하지 않은 찬이다.)

소고기뭇국(얇게 썬 무, 소고기, 파를 넣어 끓여낸다. 삼삼하다. 맑고 깔끔하며 시원한 국물이다. 하얀 도자기를 닮은 담백한 맛이다. 따뜻하고 하얀 가마솥 밥을 국물에 만다. 밥알에 국물이 배어든다. 은근한 단맛이다. 가마솥 누룽지에 물을 부어 끓인 숭늉도 곁들여 먹는다. 구수함이 입안을 흔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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