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먹거리

2020. 7. 30. 09:04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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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의 전형적 양식"

[국보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 (長興 寶林寺 南·北 三層石塔 및 石燈) South and North Three-story Stone Pagodas and Stone Lantern of Borimsa Temple, Jangheung]

가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림사는 통일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體澄)이 터를 잡아 헌안왕 4년(860)에 창건하였다. 그 뒤 계속 번창하여 20여 동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으나, 한국전쟁 때 대부분이 불에 타 없어졌다. 절 앞뜰에는 2기의 석탑과 1기의 석등이 나란히 놓여 있다. 

남북으로 세워진 두 탑은 구조와 크기가 같으며, 2단으로 쌓은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놓고 머리장식을 얹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다. 기단은 위층이 큰데 비해 아래층은 작으며, 위층 기단의 맨윗돌은 매우 얇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 쌓았으며, 각 층 몸돌에 모서리기둥을 새겼는데, 2·3층은 희미하게 나타난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계단형으로 5단씩이고, 처마는 기단의 맨윗돌과 같이 얇고 평평하며, 네 귀퉁이는 심하게 들려있어 윗면의 경사가 급해 보인다. 탑의 꼭대기에는 여러 개의 머리장식들을 차례대로 가지런히 올려 놓았다.

석등 역시 신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네모꼴의 바닥돌 위에 연꽃무늬를 새긴 8각의 아래받침돌을 얹고, 그 위에 가늘고 긴 기둥을 세운 후, 다시 윗받침돌을 얹어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받쳐주도록 하였다. 화사석은 8각으로 4면에만 창을 뚫어 놓았고, 그 위로 넓은 지붕돌을 얹었는데 각 모서리 끝부분에 꽃장식을 하였다. 석등의 지붕 위에는 여러 장식들 놓여 있다.

이들 석탑과 석등은 모두 완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탑의 머리장식은 온전하게 남아 있는 예가 드물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탑 속에서 발견된 기록에 의해 석탑은 통일신라 경문왕 10년(870) 즈음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고, 석탑과 더불어 석등도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문 설명]

Borimsa Temple located on the southern foot of Gajisan Mountain was established in 860 by Chejing (804-880), an eminent Unified Silla monk, under the auspices of King Heonan (r. 857-861). The temple continued to prosper until it had in its precincts about twenty buildings, most of which were burnt down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Only two stone pagodas and one stone lantern remain in the temple’s front yard. 

The two pagodas -- one standing in the north and the other in the south of the yard -- have the same structure and size, displaying the typical style of the Unified Silla pagoda with three-story body set up on a double-tier base whose upper tier is considerably larger than the lower tier. Each story of the pagodas consists of a body and a roof carved from a single block of stone; each body is engraved with corner columns, although these are not clear-cut on the second and third stories. Each roofstone has five-step cornice along its eaves and overly upturned corners. Both pagodas are topped with finials each consisting of a group of symbolic ornamental objects. 

The stone lantern also exhibits a typical style of Silla lanterns consisting of a square base, two lotus-carved octagonal stones connected by a long, comparatively slender pillar, an octagonal light chamber with four windows, a wide roofstone with floral ornaments at the ends of the hip rafters, and the finial of several symbolic decorative objects.  These two stone pagodas and one stone lantern are in their original good condition complete with the finial, serving as a rare source of knowledge for the Buddhist art of Silla. 

A document discovered at one of the pagodas revealed that they were erected around 870 when Silla was under the rule of King Gyeongmun (r. 861-875). Historians believe that the stone lantern was also made in the same period.

출처:문화재청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18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18년)"


보림사 석등(석탑과 같은 때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석등 가운데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신라의 전형적인 양식의 석등이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장식이 많이 된 예이다. 높이는 3.12m이며 전체적으로 몸매가 단정하고 아담한 인상을 준다. 네모난 지대석 위에 3단의 팔각 굄을 둔 후 하대석, 간주석, 상대석, 화사석 그리고 지붕돌과 상륜부가 얹혀 있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2021년)"


"장흥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2021년)"


장흥 회진 새마을금고 골목 안 우리횟집(장흥 회진면 된장물회, 열무김치물회 원조격으로 알려진 식당으로 노부부와 따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운영중인 식당이다.)


"구수한 원조의 맛"

물회(큰 대접에 할아버님이 방금 회 뜬 우럭회를 넣은 푸짐한 물회에 오이.양파 무침, 톳무침, 고소한 두부, 신맛 좋아하면 더 넣으라는 파란색 병에 담긴 식초, 공깃밥 등을 곁들여 내준다.)


물회(손마디 크기로 투박하게 썬 졸깃한 우럭회, 노란색의 구수한 된장, 푸짐하게 넣은 사각사각 씹히는 열무김치, 칼칼한 청양고추, 매콤한 고춧가루, 깨가루, 차가운 얼음등을 넣은 물회다. 식초의 신맛이 강하지만 시원함과 구수함도 느껴진다. 물회에 밥을 말아 먹어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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