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외연도 상록수림&먹거리

2021. 2. 17. 06:58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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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보호해주는 서낭림"

[천연기념물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保寧 外煙島 常綠樹林)]

 

외연도의 상록수림은 마을 뒷쪽 능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후박나무·동백나무·식나무·보리밥나무·먼나무·무른나무·돈나무·자금우·붉가시나무·송악·마삭줄·방기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팽나무·찰피나무·딱총나무·푸조나무·자귀나무·산초나무·누리장나무·고로쇠나무·구지뽕나무·산뽕나무·닥나무·꾸지나무·찔레·참빗살·두릅나무·붉나무·초피나무·상수리나무·예덕나무·민머귀나무·가마귀밥여름나무·황칠나무·회나무·실거리나무·자작나무·때죽나무·개산초나무·광대싸리·병아리꽃나무·화살나무·새비나무·털갈매·쥐똥나무 등의 낙엽활엽수, 담쟁이덩굴·국화으아리·사위질빵·계요등·칡·왕머루·청미래덩굴·노박덩굴·댕댕이덩굴·새머루 등의 상록덩굴식물 보춘화·전호·노란장대 등의 풀 종류가 자라고 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수백년 전에 섬사람들이 남쪽으로 왕래할 때 옮겨 심은 것이라고도 하며, 중국 제(齊)나라 장군으로 한(漢)나라에 쫓겨 병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피신해 있다가 항복을 강요받자 병사들과 섬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여 홀로 중국으로 건너가 자결하였다는 전횡장군이 심은 것이라고도 한다.

외연도 상록수림은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림으로서 잘 보호되어 왔으며, 우리 나라의 대표적 상록수림의 하나로서 생물학적 연구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Evergreen Forest on Oeyeondo Island, Boryeong is located along the ridgeline at the back of the town and it has lots of rare plants and trees. The camellias in this forest are said to have been planted when the islanders visited the southern area hundreds of years ago.

 

They are also believed to have been planted by Chinese General Jeon Hoeng who came here with his soldiers when they were fleeing from the Han (Chinese) race.

 

As the forest on Oeyeondo Island has been preserved the original look of the island, providing good conditions to induce fish to come to the shor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외연도 사랑나무를 추억합니다.(2010년 태풍 곤파스에 위해 밑동이 부러지고 연결가지가 잘려나가 결국 생명을 다함)


상록수림과 당집(중국 제나라 전횡(田橫) 장군의 사당을 모셔놓고 주민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있다.)


가마솥 거는 아궁이터(당제를 시에서 지원받아 크게 연다고 한다.)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상록수림에서 보는 외연도 등대"


"천연보호구역 표석"


충남 보령 수정식당(보령 수청사거리 부근에 있는 노포다. 메뉴는 갈치조림과 빈뎅이조림이란 쓴 밴댕이조림 두가지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밴댕이조림(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쌀밥, 양은 냄비에 자작하게 졸인 밴댕이조림, 새콤하고 아삭한 마늘 양념 절임, 물김치, 푸짐하게 담은 신선한 상추, 짭짤한 감칠맛의 통통한 조개젓, 도토리묵, 콩나물무침 등을 둥그런 쟁반에 한 상 차려 내준다.)


밴댕이조림(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낡은 양은 냄비에 밴댕이, 대파, 고추, 오독오독 씹히는 마늘종 등을 넣고 매콤, 달짝지근한 양념장을 부어 바특하게 끓였다. 부드럽고 고소한 단맛의 밴댕이 속살과 알싸하고 은은한 단맛의 마늘종의 어우러짐이 좋다.)


주인 할아버님이 굵은 가시를 손질해 주신다. 


상추쌈(상추에 고슬고슬한 쌀밥, 새콤하고 아삭한 마늘양념절임, 살캉살캉 씹히는 마늘종, 고소하고 부드러운 하얀 속살의 밴댕이를 넣어 쌈을 싸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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