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금하고 개운한 바다맛, 활오징어 매운탕

2021. 3. 10. 06:54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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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강릉 바다양푼이동태탕]

강릉 주문진항 부근에 있는 생선요리 전문점이다. 현지분에게 혹시 오징어 찌개나 탕하는 식당 여쭤보니 인근 식당에선 팔지 않지만 요청해 보라며 알려주신 식당이다. 여사장님이 처음엔 안된다고 하시다가 손질된 오징어를 사 오면 해주신다고 하신다. 활오징어 5마리 1만 원에 사서 식당에 드렸다. 음식비용 받고 매운탕처럼 끓여 주셨다. 뜨내기 여행객에겐 참 고마운 일이다.


주문진항 부근에서 내장 손질한 활오징어 5마리를 샀다.


활오징어 매운탕(신선한 활어징어를 넣어 한소끔 끓인 오징어 매운탕에 따뜻하고 하얀 쌀밥과 김치, 양파절임, 멸치볶음, 깍두기, 고추냉이 넣은 간장양념 등 밑반찬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내장을 헤엄치는 동해 바다맛"

활오징어 매운탕(무, 대파, 고춧가루, 활오징어 등을 넣고 국물을 넉넉하게 잡아 매운탕처럼 끓인다. 메뉴판에 있는 동태탕 양념과 재료로 끓인 듯하다. 시원한 무와 깔끔한 매운맛의 고춧가루, 졸깃한 듯 보드라운 활오징어가 섞여 달금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신선한 활오징어의 머리, 다리, 몸통, 지느러미 등 조금씩 다른 질감의 씹는 재미도 있다. 냉동 오징어와는 결이 다른 맛이다. 내장 속에서 신선한 동해 오징어들이 헤엄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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