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고 진한 감칠맛, 칠게튀김

2021. 3. 8. 07:55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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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순천 61호 명태전]

순천 아랫장에 있는 전집이다. 아랫장에서 제일 먼저 칠게튀김을 선보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사장님이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 낸 각종 전에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명태전, 머리전 등이 대표 음식이며 찔룩게라 부르는 칠게 튀김이 별미다.


칠게(칠게는 ‘자산어보'에는 ‘화랑해(花郞蟹)’라 했다. 기어 다닐 때 집게발을 쳐드는 모습이 춤추는 것 같아 ‘춤추는 남자’라는 뜻으로 화랑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해남과 완도에서는 화랑게, 영광이나 무안에서는 서른게, 부안에서는 찍게, 태안에서는 능쟁이라 부르기도 하며 순천에서는 ‘찔룩게’라고 부른다. 

순천 아랫장 61호 명태전 메뉴판엔 찔룩게튀김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큰 칠게는 튀김옷 많이 입히지 않고 튀기며, 작은 게는 튀김옷을 좀 더 입혀 튀긴다고 한다. 현지 분들은 칠게가 너무 크면 주인장에게 푸념도 한다.)


"진한 바다의 풍미를 담다, 칠게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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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진한 감칠맛"

칠게튀김(주문하면 살아 있는 찔룩게에 튀김옷을 입혀 통째로 튀겨낸다. 바삭한 껍질과 다리, 부드러운 속살, 녹진한 내장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일반 게보다 작지만 바삭한 식감과 고소하고 진한 감칠맛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들이켠다. 더할 나위가 없을 정도로 좋은 궁합의 안줏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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