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먹거리

2021. 4. 1. 05:3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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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과의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심은 마을 숲"

[천연기념물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寶城 全日里 팽나무 숲)]

거센 바닷바람 등을 막고 마을을 비보(裨補; 도와서 모자람을 채움)하기 위하여 조성된 남해안 지역의 마을숲 형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마을의 영광 정(丁)씨 종택 앞에 위치하며 대대로 마을사람들과 애환을 같이해온 숲임.

구성하는 각 나무의 규모가 크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 또한 노거수답지 않게 대부분 양호하게 잘 보존되어 있으며 주변의 지형과 산세에 이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음.

임진왜란 때 충무공(이순신) 막하에서 공을 세운 정경명이 충무공과의 만남을 기념하여 심은 것이라는 유래가 있으며 잎의 무성함에 따라 풍년과 흉년을 예감하며 매년 당산제를 지내왔던 당산림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큼.

[영문 설명]

This is a typical village forest formed to shield the village from strong sea winds and reinforce the geomantic energy of the area. Located in front of the head house of the Yeonggwang Jeong Clan, it has been a favorite place among locals for centuries.

The forest consists of big old hackberry trees (Celtis sinensis Pers) that, thanks to careful tending, are beautifully shaped and growing well despite their great age, creating a harmonious landscape with the mountainous topography surrounding the village.

The trees are said to have been planted by Jeong Gyeong-myeong, who rendered distinguished service under Admiral Yi Sun-si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o commemorate his encounter with the great admiral. The villagers forecast the year’s crop depending on the abundance of foliage on the trees, and hold communal rites in the grove every year.

출처:문화재청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나무 줄기와 연녹색 순"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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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회천수산물위판장 11호 율포수산(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답사 후 맛난 전어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 율포로 가는 길에 들린다. 예전 들렸던 곳은 여사장님이 보이지 않아 다른 곳으로 갔다. 11호 율포수산이다. 인상 좋고 친절하신 중년 부부분이 운영하신다. 제철 어패류와 생선 등을 판매한다. 새조개, 키조개 관자, 도다리, 맛조개, 낙지, 갑오징어 등이 맛나다고 한다.)


죽은지 얼마 안된 갑오징어와 생물 꼴뚜기를 산다. 초장, 고추냉이, 간장도 챙겨 준다. 


꼴뚜기회(검은 눈동자의 반투명한 꼴뚜기를 흐르는 물에 씻어 포장 용기에 담았다. 반투명한 몸통에 광택이 돈다. 싱싱함을 눈맛으로 먼저 맛본다.

껍질도 벗기지 않은 꼴뚜기를 통째 호로록 입안에 넣어 씹는다. 탄력적인 쫄깃한 껍질 속에 속살이 보드랍게 씹힌다. 오징어회보단 식감이 연하다. 내장이 진득하게 씹힌다. 짭짤하고 녹진하다. 씹을수록 달금한 맛도 은은하게 올라온다. 초장에 찍어 맛본다. 담백한 맛에 새콤함이 더해지며 풍미를 올려준다.)


갑오징어회(갑오징어는 다른 오징어와는 달리 몸속에 석회질로 된 뼈를 지니고 있어서 갑오징어라고 부른다. 오징어 중에서 가장 맛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추측되는 "참갑오징어"가 표준명이다.

죽은 지 얼마 안 된 갑오징어를 산다. 산 갑오징어보다 훨씬 싸지만, 맛의 차이는 크지 않다. 남사장님이 손질 후 회를 떠 포장 용기 아래 얼음을 깔고 담아 준다.

입안에서 씹기 적당한 두께로 썰었다. 오독오독 쫄깃하게 씹히는 다리 살, 사근사근 차진 식감의 몸통 살, 살강 씹히는 귀 등 부위별로 다른 질감이 재미있다. 씹을수록 달금한 감칠맛이 혀를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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