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3. 07:00ㆍ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전라남도
"효 정신의 근원이 되는 소나무"
[천연기념물 장흥 옥당리 효자송 (長興 玉堂里 孝子松)]
장흥 옥당리 효자송은 옥당리 마을 앞 농로 옆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로, 수령은 약 200여년(지정당시)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2m, 가슴높이의 둘레가 4.50m이다.
마을에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150여년 전, 이곳에 효성이 지극한 세 청년이 살았는데 무더운 여름날 자신의 어머님이 노약하신 몸으로 밭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늘을 만들어 쉴 수 있게 하자고 결의하고 각각 소나무, 감나무, 소태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소나무만 남아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장흥 옥당리의 효자송은 20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효 정신의 근원이 되어 오늘날까지 그 뜻이 전해지고 있으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Hyojasong in Okdang-ri, Jangheung is a pine tree growing in the rice field at the foot of a mountain. It is about 150 years old, with height of 12m and girth of 4.5m.
According to legend, 150 years ago, there were three young men who were very faithful to their mother. On a hot summer day, seeing their mother sweating under the sun, they decided to make a shade for her. Thus, each of them planted a pine tree, a persimmon tree, and an Indian Quassiawood. Only the pine tree survived and grew well.
The Hyojasong Pine Tree in Okdang-ri, Jangheung, has been a symbol of filial piety for 150 years. Therefor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장흥 옥당리 효자송"
"장흥 옥당리 효자송"
"장흥 옥당리 효자송"
"장흥 옥당리 효자송"
"장흥 옥당리 효자송"
"장흥 옥당리 효자송과 솔방울"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소나무"
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지원수산(장흥 삼합을 먹었던 식당에서 키조개가 좋은 곳으로 소개해줘 알게 된 수산물 가게다. 몇 차례 키조개와 갑오징어를 산적이 있다. 여사장님이 얼굴을 알아봐 주신다. 키조개 외에 제철에 나는 수산물도 판매한다.
키조개를 산다. 여사장님이 내장을 손질한 후 남은 관자, 날개살, 꼭지살을 들고 영춘주점으로 데려다준다. 이전 방문 때엔 갑오징어를 사서 간 적이 있다.)
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영춘주점(3년 전에 지원수산 여사장님이 데려다주신 곳이다. 주인 할머니 연세가 88세다. 약간 귀도 어두우시고 걸음도 좀 느리시지만 건강해 보이신다. 백반집도 하셨는데 지금은 힘드셔서 간단한 반찬과 찌개에 술만 파신다.
지원수산 여사장님이 손질해온 키조개를 그릇에 담고 채소와 굵은 소금, 참기름, 깨 등을 넣어 볶아 주셨다. 걸음은 느리시지만 칼질은 빠르시다. 뚝딱뚝딱 요리 한 개를 만드신다. 연륜과 내공이 쌓인 할머니 손맛을 본다.)
키조개 볶음(키조개 내장을 손질한 후 남은 관자, 날개살, 꼭지살을 그릇에 담고 양파, 파, 고추를 썰어 넣고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볶아 낸 후 깨와 참기름을 야박하지 않게 뿌린다.
조개의 왕이라 불리는 키조개는 두 여자의 노련한 손맛으오 잉태되어 키조개볶음이란 이름으로 태어난다.
뽀얀 국물이 우러났다. 짭짤하고 개운하다. 약간 쌉싸래한 뒷맛도 있다. 관자를 맛본다. 폭신하고 쫀득하다. 질기지 않게 알맞게 볶았다. 달금한 맛이 일미(一味)다. 키조개의 백미라 부를 만 하다. 쫄깃하게 씹히는 날개살과 오독오독 씹히는 꼭지살도 별미다. 참기름과 깨의 고소한 맛도 더해진 산뜻한 키조개 요리다. 막걸리 한잔은 주인 할머님과 손님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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