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올벚나무&먹거리

2021. 3. 29. 08:32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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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수호한 아주 오래된 벚나무"

[천연기념물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求禮 華嚴寺 올벚나무)]

 

올벚나무는 황해도, 지리산, 보길도 및 제주도에서 자란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올벚나무라고 부른다.

화엄사의 올벚나무는 나이가 약 3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m, 뿌리부분 둘레 4.42m이다. 병자호란(1636) 이후 인조(재위 1623∼1649)는 오랑캐에게 짓밟혔던 기억을 되새기며 전쟁에 대비하고자 활을 만드는데 쓰이는 벚나무를 많이 심게 했다. 당시 화엄사의 벽암스님도 그 뜻에 찬성하여 주변에 올벚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그 중의 한 그루가 살아남은 것이다.

화엄사의 올벚나무는 나라를 지키려는 조상들의 의지가 담겨있는 나무이며,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The higan cherry grows in Hwanghae-do, Jirisan Mountain, Bogildo Island, and Jejudo Island. Because the flowers of this tree blossoms before the leaves, and before other cherry trees, it is called Olbutnamu in Korean.

 

This tree is usually used for the beautification of the environment. The higan cherry of Hwaeomsa Temple is about 300 years old. It is 12 m tall and has a girth of 4.42 m. According to an old legend, after the Manchu War of 1636, King Injo ordered his subjects to plant as many cherry trees in order to provide wood for bows. At that time, Byeogam, the Buddhist monk at Hwaeomsa Temple agreed with the King and planted as many higan cherry trees in the precints of the temple. This tree is one that was planted by Byeogam.

 

The higan cherry in the precints of Hwaeomsa Temple has been under our ancestors' care and protection and is also valued for its biological properties. Therefor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천연기념물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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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구례 한우식당(구례 백연교 부근에 있는 순대집이다. 일주일에 금요일 하루만 장사한다. 상호는 한우식당이지만 현지 분들은 금요순대라 부른다. 

 

메뉴는 순대와 순대국밥 두 가지다. 금요일 9시에 열어 준비된 순대가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한다. 일주일을 기다린 손님들이 많다. 식당 안에서 드시는 분들뿐 아니라 포장해 가는 손님들로 꽤 있다. 방송을 타 멀리서 찾는 손님도 많다.)


분홍빛의 커다란 대창 순대를 가마솥에 삶는다. 구수한 냄새를 품은 하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순대를 가느다란 꼬챙이로 콕콕 찌른다. 순대가 터지지 않게 하려는 작업인듯 하다. 손이 많이 간다. 정성이 담긴 피순대다.


"피순대 삶는 모습"


분홍빛 순대가 알맞게 삶아지며 옅은 갈색빛을 띤다. 자신을 삶아 낸 가마솥 색깔을 닮은 듯하다. 국물, 썬 대파와 함께 뚝배기에 담아 내준다.


순대국밥(뚝배기에 대창 피순대와 허파, 돈설, 돼지 귀, 새끼보, 간, 곱창, 머릿고기 등 돼지의 각종 부위를 골고루 담고 육수를 부은 후 썬 대파를 얹었다. 다양한 식감과 맛이 뚝배기 한가득이다. 돼지 백화점이다. 깍두기, 마늘장아찌, 무생채, 김치, 양파, 청양고추, 새우젓, 된장, 소금, 다진양념 등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다. 순대국밥과 잘 어우러진다. 허투루 만든 밑반찬이 없다.

맑고 깔끔해 보이는 국물을 맛본다. 심심하다. 국물을 잘 섞는다. 밍숭맹숭한 국물에 감칠맛이 돈다. 국물 바닥에 후추, 소금, 다진 마늘 등 간을 따로 해놓았다.

곱이 가득한 곱창, 폭신폭신한 허파와 돈설, 살코기에 살강살강 씹히는 비계가 적당히 붙은 머릿고기, 오도독 씹히는 돼지 귀, 졸깃한 새끼보와 내장, 고소한 간 등 돼지의 각종 부위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피순대는 대창에 선지와 콩나물, 당근, 파 등 채소로 속을 가득 채웠다. 삶을 때 꼬챙이로 찌른 구멍 사이로 육수가 스며들어 퍽퍽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약하게 양념한 통통한 새우젓을 올려서 먹는다. 담백한 피순대에 감칠맛이 풍부해진다. 일품 피순대다. 뜨끈한 국물, 푸짐한 건더기와 큼직한 피순대 덕에 속이 든든해진다. 금요일에 구례 여행을 가면 순대를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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